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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년만에 ‘생보 톱2’ 눈앞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업계·지주 위상 강화 눈길

  • 송고 2024.07.04 15:32 | 수정 2024.07.04 15:34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CSM 잔액 기준으로 ‘생보 빅3’와 어깨 나란히…하반기 요양사업 가속화

“3년간 회사 성장에 직원들이 크게 이바지…회사와 고객 동반 성장 추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제공=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제공=신한라이프]

통합 3주년을 맞이한 신한라이프가 ‘생보 빅2’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보장성 보험 확대로 보험계약마진(CSM)을 대폭 늘리고 요양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업계 수위의 보험사로 올라설 뿐 아니라 금융지주 내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영종 신한라이프는 대표는 통합 출범 이후 업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819억원으로 ‘생보 빅3’인 교보생명과의 순익 격차를 100억원도 안되게 좁혔다. 특히 보장성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보장성APE(연납화보험료)가 전년 대비 40.5% 급증했다.


CSM 잔액기준으로는 이미 신한라이프가 교보생명보다 1조원 가량 앞서고 있다. 생보 빅3의 지형 변화가 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 대표는 올해도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신사업 가속화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그룹 내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불린다.


보험업계 전반이 GA에 대한 의존도가 강화되는 분위기에서 신한라이프는 ‘GI(GA Innovation)’ 전략을 수립하고 GA 영업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단기간에 보험판매수익을 높인 것도 GA채널 강화 효과가 컸다.


2022년 출범한 베트남 법인은 영업수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 흑자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FC로 위촉해 조직을 키우고 기존 텔레마케팅(TM) 채널의 영업모델도 최적화했다.


종합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인 요양시설 설립도 가까워지고 있다. 시니어 사업은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혀 생·손보 할것없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데 신한라이프는 KB라이프생명에 이어 시장 선점 차원에서 앞서있다.


당장 하반기부터 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도 내 노인 주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한다. 내년에는 하남시에 도심형 요양시설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까지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내 위상도 점점 올라갔다. 금융지주들이 최근 M&A를 통해 보험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서로 강점이 달라 시너지 내기에 최적화였다. 이 대표는 직원들 간 화학적 결합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2일 통합 3주년을 맞아 “직원들이 3년 간 회사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회사의 성장 만큼 직원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신한라이프 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끈 이 대표는 이날 조촐하게 치러진 행사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내 신한라이프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산업은 새회계기준(IFRS17) 안착과 인구구조 변화에 다각도로 대응하면서 당분간 실적도 순항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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