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619,000 3,656,000(4.52%)
ETH 3,297,000 177,000(5.67%)
XRP 789 15.3(1.98%)
BCH 456,500 36,050(8.57%)
EOS 683 39.9(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美 출장 마무리’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과 초격차 기술 고삐 좼다”

  • 송고 2024.06.13 17:00 | 수정 2024.06.14 09:2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미래기술·사업협력 논의

AI 등 최첨단 분야서 삼성과 고객사 경쟁력 결합한 新협력 모색

1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제공=삼성]

1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제공=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북미에서 주요 고객사들과 30여 건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기술·서비스의 등장으로 격화하고 있는 ‘기술 초경쟁’ 시대 속 삼성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직접 점검하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 것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미국 서부에서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아마존·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며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완료했다.


이번 출장길에서 이 회장은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메모리, 파운드리 부문의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 AI 등 첨단 분야에서 삼성과 고객사간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 주력했다.


삼성전자에 의하면 이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장기간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힘썼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미래 사업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4개월만에 다시 조우한 것.


저커버그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는 이번 만남에선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8번의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16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직접 등장해 가상현실(VR)을 매개로 한 삼성전자와 메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어필하기도 했다.


또 저커버그는 2022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를 직접 찾아 당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노태문 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만큼, 양사는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삼성]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DSA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삼성]

이 회장은 전일인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타진했다.


퀄컴은 뛰어난 무선 연결성과 고성능을 갖춘 저전력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퀄컴 양사는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로,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 했으며,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 퀄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2일(현지시간)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Andy Jassy) 아마존 CEO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시 CEO는 작년 4월 생성형AI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올해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AI 기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최근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든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반도체 이외에도 TV∙모바일∙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다. ‘HDR10+’는 고화질영상 표준기술로, 아마존은 2022년부터 자사 파이어TV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과 재시 CEO의 이번 만남을 통해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4:23

84,619,000

▲ 3,656,000 (4.52%)

빗썸

09.20 04:23

84,622,000

▲ 3,623,000 (4.47%)

코빗

09.20 04:23

84,530,000

▲ 3,724,000 (4.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