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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라이프까지 등판…판 커지는 여성 특화보험

  • 송고 2024.06.05 09:58 | 수정 2024.06.05 09:5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신한라이프 다음주 여성 전용보험 ‘신한건강보장보험 ONE더우먼’ 출시

1Q 순익 대형 생보사 중 유일한 증가…보장성 상품으로 업계 톱2 겨냥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특화 보험을 출시해 판을 키운다. 여성 전용 보험이 시장성 높은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한라이프도 가세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다음주 여성 전용 보험인 ‘신한건강보장보험 ONE더우먼’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여성이 걸리기 쉬운 가벼운 질환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환을 보장한다.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뿐 아니라 갑상샘항진증이나 갑상선저하증, 조기폐경 등이 해당된다. 난임 진단 시에도 보장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고민도 담았다.


여성 특화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이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성 특화 보험사’라는 브랜딩 전략이 성공하면서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1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하는 데다가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수익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계는 여성 전용 상품에 대한 시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화손보 이후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DB생명보험, 농협생명 등도 여성 전용 보험을 잇달아 내놔 추격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라이프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여성 특화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이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성 특화 보험사’라는 브랜딩 전략이 성공하면서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1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제공=한화손해보험]

여성 특화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이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성 특화 보험사’라는 브랜딩 전략이 성공하면서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1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제공=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가 업계 최고 수준의 환급률을 제시한 단기납종신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올 초 단기납 종신보험이 당국의 제동에 걸리면서 생보업계 전반에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이 부재한 가운데 생보사들은 올해부터 제3 보험을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전용 보험도 그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여성 전용 보험뿐만 아니라 보장성 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영향과 투자 손익 부문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신한라이프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늘어난 1542억원을 기록하는 등 대형사 중 유일하게 순익이 순증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등 수익성에 유리한 상품 위주로 꾸려서다. 신한라이프는 올해도 보장성보험 위주의 라인업으로 생보업계 톱2를 목표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여성 특화 보험 등 기존에 없었거나 보장되지 않는 고유의 위험에 주목한 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여성 보험은 수익성이 이미 증명됐고 판매사가 많아져 시장이 커지면 고객 혜택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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