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작년 채권금리 하락…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영향

  • 송고 2024.01.12 11:55 | 수정 2024.01.12 11:5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채권 발행 876.7조원…전년비 13.3%↑

개인 37.6조원·외국인 91.8조원 순매수

2023년 채권금리 추이 및 주요 이슈 [제공=금융투자협회]

2023년 채권금리 추이 및 주요 이슈 [제공=금융투자협회]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통화긴축에 따라 연중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11%로 전년 말 대비 0.54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587%p 떨어진 3.156%로 집계됐다.


상반기 채권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가운데 월 단위로 발표되는 물가 및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한·미 통화당국의 금리 동력이 지속된 가운데 긴축기조 장기화 전망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통안증권·금융채 등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3조2000억원(13.3%) 증가한 87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은 123조3000억원 증가해 발행 잔액은 271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23조9000억원 발행됐고, 통안증권은 23.8% 증가한 129조6000억원 발행됐다.


은행과 여전사의 채권 발행이 증가하면서 금융채는 303조60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11.9% 늘었다.


회사채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89조900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투자수요가 회복되며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간에 차이가 있었다.


ESG채권은 사회적채권인 주택금융공사 채권 및 MBS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16조9000억원 늘어난 75조7000억원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에 온기가 확산되면서 수요예측금액은 전년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3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전년 대비 100조3000억원 증가한 165조7000억원, 참여율은 498.9%로 전년 대비 268.7%p 뛰었다.


회사채 투자수요 회복에 따라 미매각이 감소해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51조8000억원(451건) 대비 1조5000억원(33건)이 미매각되며 미매각율은 2.9%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세 등으로 전년 대비 20조7000억원 증가한 4485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는 1600억원 증가한 1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세에 따라 개인은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은행채 등에 대해 37조6000억원 순매수했다. 전년 대비 16조9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은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지난해 중 국채 63조7000억원, 통안채 21조7000억원 등 총 91조8000억원을 순매수해 총 규모는 전년 대비 20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4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CD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4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연초 이후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함께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5%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