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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양극화 심화…분양가·입지 따라 ‘온탕·냉탕’

  • 송고 2023.12.13 14:58 | 수정 2023.12.13 14:58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흥행 실패 없다”던 서울도 미계약 단지 발생…분양가 부담 탓

‘역세권’ 청계리버뷰자이엔 높은 관심…1순위 경쟁률 45.98:1

눈치 보는 건설사, 분양 상당량 내년 이월 전망…흥행은 ‘글쎄’

서울 아파트 전경. [제공=연합]

서울 아파트 전경. [제공=연합]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청약 시장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흥행불패’로 여겨지던 서울 청약시장까지 분양가와 고금리 영향을 받으면서 일부 단지들의 경우 미계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2월 분양예정 물량은 60개 단지, 총 4만5757세대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규모는 3만4927세대다. 작년 동월(2만4185세대) 대비 89% 많은 물량으로 올해 마지막 달 많은 분양 물량이 계획된 상황이다.


이달에는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됐다. 경기도에서만 23개 사업장 2만20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데, 대표 분양 예정 단지는 2000여세대가 넘는 수원시 권선구의 ‘매교역팰루시드’와 광명시의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등이다. 이외에 성남·고양·평택·안산시에서 1000세대 규모의 사업지 총 5곳이 분양 준비 중이다.


건설사들이 연말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는 있지만 흥행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최근 청약시장은 1만명 이상이 몰리는 단지가 나오기도 하지만 미달도 많이 나오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흥행 실패가 없다는 서울에서까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한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1순위 청약에는 3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8255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5.98대 1을 기록했다.


청계리버뷰자이는 GS건설이 지난 2015년 공급한 서울숲리버뷰자이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란 점에서 주목 받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하고 2호선 경전철 신답역도 도보이용권이란 점도 한몫했다.


반면 이문·휘경뉴타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문아이파크자이’는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서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2억599만~12억1284만원으로 책정돼 최저 당점가점이 32점에 그칠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나 입지 등의 경쟁력에 따라 청약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금리 외에도 원자재 등 물가인상 여파로 소비자의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청약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까지 꼼꼼히 챙기는 혜안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분양시장이 악화되면서 12월에 예정된 분양이 모두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건설사들은 조금 더 분위기를 살핀 뒤 내년으로 분양 상당량을 이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진다고 해도 흥행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11월의 경우에도 분양 예정단지는 56개 단지, 총 4만9944세대, 일반분양은 3만9797세대였다. 하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9645세대(공급실적률 39%), 일반분양 1만6558세대(공급실적률 42%)에 불과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양은 늘었지만 그만큼 미달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업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며 “내년 분양 증가를 기대하려 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자부담으로 인한 밀어내기 식의 분양은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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