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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강화 필요해”…STO 시장 뛰어드는 증권사

  • 송고 2023.12.07 11:16 | 수정 2023.12.07 11:1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TO 장내시장 유통 기대…투자자 관심도↑

“STO 사업, 기존 리테일 경쟁력 영향 적어”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리테일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O 유통시장이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만큼 초기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시범 개설(STO 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최종 승인이 되면 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이른 시점에 장내시장에서 STO 유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STO 관련 법안이 입법화되기 전이지만 신종증권의 상장시장 운영이 가능해지는 길이 열렸다”며 “특히 거래소가 신종 증권에 대한 상장 시장 운영을 시범적으로 시작할 경우 STO 법제화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상장 시장을 통한 투자계약증권의 유통 가능성이 열릴 수 있어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6일 기준 최근 1주간 갤럭시아머니트리(82.29%), 케이옥션(54.64%), 서울옥션(53.95%), 아이티센(39.85%), 우리기술투자(31.04%) 등 STO 관련 종목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대형증권사, 중소형증권사 가리지 않고 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리테일 시장에서 다소 부진해 이익 개선이 필요한 증권사들의 경우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STO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나증권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나증권은 별도 자기자본(자본총계) 5조8000억원대로 업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수탁수수료이익 규모는 3분기 기준 1321억원으로 10위에 그친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IB 사업에서 적극적인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리테일 부문의 이익 개선도 쉽지 않아 하나증권은 올해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피나클,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동산, 예술품, 금·은〮, 모바일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하고 있다. 시장 자체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토큰증권 발전 세미나’도 개최하는가 하면 STO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SK증권도 STO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디지털 금융의 강화 및 미래 비전 제고를 위해 디지털마케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했다. SK증권은 부동산·특허권·영화 판권·미술품·해양자산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법제화 지연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걱정되긴 하지만 STO 사업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투자자 보호체계 아래 자금조달사는 물론 개인고객을 위해 안전한 상품·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등도 기초자산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STO 비즈니스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TO 시장이 리테일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에게 더 유리하다는 말도 있지만, STO 시장은 기존 시장과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비슷한 출발선에서 시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시장 조성부터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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