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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의 약진…GS·CU와 ‘편의점 3강’ 굳힌다

  • 송고 2023.11.28 04:00 | 수정 2023.11.28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내년 초 ‘미니스톱’ 점포 전환 마무리 후

상품 카테고리 확장 등 본격 내실 다지기

전통 라이벌 GS25·CU와 ‘빅3’ 구도 형성

점포 수, GS25·CU 1.6만 vs 세븐 1.4만

내년부터 ‘편의점 3강’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통적 라이벌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에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까지 이른바 ‘빅3’로 묶이게 된다. 각사·픽사베이

내년부터 ‘편의점 3강’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통적 라이벌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에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까지 이른바 ‘빅3’로 묶이게 된다. 각사·픽사베이

내년부터 GS25(GS리테일), CU(BGF리테일)에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까지 더해져 이른바 ‘편의점 3강’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은 결국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미니스톱 점포 전환으로 덩치를 키운 세븐일레븐이 업계 선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전망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점포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니스톱 점포 수는 인수 직전인 2021년 12월 말 기준 2591개였으나, 11월 기준 90% 가량 전환 작업이 마무리돼 현재 300여개 매장만 남았다.


세븐일레븐은 내년 초까지 나머지 미니스톱 점포도 모두 세븐일레븐으로 전환시키겠단 목표지만 걸림돌도 있다. 본사 대 본사가 계약하는 가맹본부의 M&A와 달리 미니스톱 점포의 점포 전환은 세븐일레븐 측이 미니스톱 점주를 직접 설득해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계약상 미니스톱 점주들의 상표권 보유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 기간이 끝나면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브랜드 간판을 달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GS25와 CU도 미니스톱 점주를 대상으로 간접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지만, 다행히 이탈률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점포 전환 작업이 완벽하게 끝나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세 곳의 덩치는 이전보다 비슷해진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분포한 GS25 점포 수가 1만6448점, CU는 1만6787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세븐일레븐 매장도 1만4000여점까지 불어나 ‘3강’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다.


아무리 편의점 포화 시대라고 해도 세 곳 모두 점포 출점 경쟁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업계 1위 기준을 두고 점포 수, 매출액 등 각사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르지만 편의점은 결국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일단 점포가 많아야 제품 공급, 자체 상품 개발 등에 대한 협상력이 커지고 물류비용 절감도 가능해진다. 또 이러한 작업들이 결국 매출 증대와도 직결된다.


물론 단순히 점포 수만을 늘리는 작업으론 성장 한계가 있는 만큼 각사마다 고객들의 점포 체류 시간과 평균 소비액을 늘리는 작업도 동반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단기 경쟁에 역량을 전부 쏟기보다는 일단 점포 통합으로 리딩 브랜드들과 어느 정도 외형 균형을 맞춘 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안정성을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점포 전환 작업은 단순히 간판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및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 개점하는 비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통합관리(PMI) 비용 발생 등으로 올 3분기 실적 감소에다 영업권 손상차손도 644억3800만원을 인식했다.


내년 초 점포 전환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나면 세븐일레븐도 손실 보완 및 상품 카테고리 확장 등 내실 다지기 작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PB 상품 도입, 택배 서비스 고도화, 기존 미니스톱이 보유했던 물류센터의 택배 허브 활용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점포 전환 작업을 90%가량 마무리하면서 업계 내 ‘3강’ 구도가 이전보다 뚜렷해졌다. 편의점 입장에선 출점 경쟁을 멈출 수 없지만, 국내 편의점 수가 5만개를 넘어섰고 수도권에는 더 이상 편의점을 낼 수 있는 자리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향후 편의점들의 경쟁 양상도 출점에서 점포당 매출액 증대로 다소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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