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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산업포럼]“비공기압 타이어, 안정성·친환경성…모빌리티 최적화”

  • 송고 2023.11.23 16:45 | 수정 2023.11.24 10:16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이원혁 한국타이어 상무 ‘EBN 제7회 글로벌 혁신성장 포럼’ 주제발표
전기차·자율주행 등 패러다임 변화…산업 발전 ‘비공기압 타이어’ 필수
비공기압 타이어 친환경적·안전…승차감 개선 등 최적화 위한 연구 지속
특수차량用 비공기압 타이어 상용화 성공·현대로템 제품 적용 및 상업화

[제공=EBN]

[제공=EBN]

“타이어는 모빌리티 변화에 따라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퍼카 등 고급 차종이 보급되면서 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발전이 이뤄졌습니다. 자율주행이나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따른 새로운 타이어 또한 개발돼야 합니다.”


이원혁 한국타이어 상무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호반건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기압(Airless) 타이어 개발 및 연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타이어의 탄생과 발전은 이동수단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시작은 수레를 손쉽게 옮기는 데 쓰인 돌 바퀴였다. 이후 말 등 가축이 수레를 끌기 버거워하자, 다소 가벼운 나무 바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자동차의 발명으로 인간의 이동수단이 되면서 승차감을 향상하기 위한 욕구가 거세졌다. 지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공기압 타이어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동수단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고속 주행이 일상화됐다. 모터스포츠 등의 발전으로 큰 마찰에도 버틸 수 있는 고성능 공기압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세계 굴지의 타이어 기업들은 잇달아 고성능 타이어를 연구개발,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화 등 자동차 산업에 또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비공기압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안전인데, 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


이 상무는 “자율주행은 센서와 제어 기술 등을 필요로 하며, 자율주행 5단계는 운전석에 사람 없이 운전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센서는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감지하지만, 타이어는 (마모 상태나 공기압 등) 안전 관리가 부실하다. 비공기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네비겐트 리서치’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공기압 타이어는 저속, 온로드를 주행하는 상황에 강점을 보인다.



[EBN 7회 혁신성장 포럼] 이원혁 한국타이어 상무 “Airless 타이어 개발 및 연구”

이 상무는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대비 재료, 구조 등으로 성능을 발현한다. 재료만으로 공기압 타이어의 성능을 내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구조, 재료, 설계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공기압 타이어는 구조철을 활용해 하부를 지지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온도가 상승해도 외형 변화가 적다”면서 “잘못된 주행 환경에 따라 폐기되는 타이어가 2억개가 넘는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친환경적이라는 이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승차감 또는 핸들링이 좋지 않은 건 단점”이라면서 “타이어 구조물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 승차감이 달라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력 개발이 필요하다. 모든 회사가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특수차량용 비공기압 타이어는 이미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무인 저속 비공기압 타이어는 현대로템에 공급 중이다.


관건은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는 비공기압 타이어의 개발이다. 이 상무는 “고속용 비공기압 타이어의 경우 2022년 초기 연구에 돌입했으면 2028년까지 설계 확보를 목표로 한다”면서 “2030년 상품 출시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의 ‘Future Mobility Trend’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양 모빌리티 기술혁명(유병용 HD한국조선해양 상무 미래기술연구원 전무위원)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WAS 컨셉카 ‘SEM(Steel E-Motive) 솔루션’ 제안(이동열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자동차 부품기술팀 팀장 ▲비공기압(Airless) 타이어 개발 및 연구(이원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상무 ▲Motor Sports(신정엽 슈퍼레이스 스포츠본부 팀장) 등 4개 세션의 주제 발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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