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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길어지나…아파트분양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 송고 2023.11.07 11:00 | 수정 2023.11.07 11:0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9월 90.2→10월 83.8→11월 70.4

매물 증가·금리 상승에 매수심리 위축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등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국 평균은 전달(83.8) 대비 13.4p 하락한 70.4로 나타났다. 이는 9월 90.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달 대비 10.2p 하락한 91.8을 기록했다. 서울 7.5p(100.0→92.5), 인천 17.9p(103.6→85.7), 경기 5.4p(102.6→97.2)로 각각 하락하며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선(100) 이하로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이달에만 총 2만5520가구가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올해 막바지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청약 성과에서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도권의 매매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고 있다.


광역시에서는 전달 95.9에서 이달 77.1로 18.8p 하락 전망됐다.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대구로 30.1p(107.4→77.3)나 떨어졌다. 이어 광주 15.0p(90.0→75.0), 대전 13.0p(89.5→76.5), 부산 10.6p(96.3→85.7), 울산 8.6p(80.0→71.4) 하락해 모든 광역시에서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4.3으로 전달 대비 8.0p 상승했고, 이를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분양 전망지수는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이 35.6p(112.5→76.9) 하락했고, 전남 24.2p(81.3→57.1), 강원 21.2p(66.7→45.5), 제주 16.5p(63.2→46.7), 충북 14.7p(69.2→54.5), 경북 8.3p(75.0→66.7), 전북 4.3p(64.3→60.0), 경남 2.4p(66.7→64.3) 순이다.


연초 부동산 규제 정책 완화로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와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분양 시장이 일부 살아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원자재와 금리 상승에 따른 건축비가 크게 오르자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심리 위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는 전날 기준으로 8만452건을 기록하며 8만건을 넘어섰고, 경기는 14만5693건, 인천도 3만3376건을 기록하는 등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현재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매수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도 재고를 받쳐줄 수요가 부족하다고 여긴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여긴 사업자들이 국내보다는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고금리 등으로 금융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만 올릴 수 없다보니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공급 속도가 원할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최근 분양가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민영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인 만큼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도 있어 분양 경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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