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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게임즈, 신현근 사단 개발작 ‘롬’ 출시 임박

  • 송고 2023.11.03 10:33 | 수정 2023.11.03 10:3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레드랩게임즈, 지난 2일 게임위 등급 분류심사 마쳐

카카오·레드랩 공동 퍼블리싱…글로벌 동시 출시 목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지난 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사를 마쳤다. 레드랩게임즈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지난 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사를 마쳤다. 레드랩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레드랩게임즈의 첫 번째 개발작 출시가 임박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 출시를 위해 지난달 13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게임물등급분류를 신청했다. 관련 절차는 지난 2일 마무리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국내 시장 유통을 위해서는 게임위의 등급 분류심사를 거쳐야 한다. 출시 버전에 대한 승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개발 마지막 단계에 게임위 등급 분류심사가 진행된다. 또 레드랩게임즈는 한국과 일본 출시를 위한 담당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롬’의 출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제시한 바 있다. 오는 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롬’ 출시 시점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롬’은 하드코어 MMORPG 장르로,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PC·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실시간 번역 채팅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랩게임즈는 ‘에오스 레드’ 개발을 총괄한 신현근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레드랩게임즈에 50억원을 투자하고, 11.11%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롬’에 대한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지난 6월 ‘롬’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지난 6월 ‘롬’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지난 6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개발력을 검증받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출시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노하우와 레드랩게임즈의 코어한 MMORPG 기술력이 만나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롬’은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장르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및 플랫폼 등을 지원하며, 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생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고,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해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설립 첫해 50억원을 선제 투자했고, 2020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이후 2021년 오딘은 출시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으며,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연간 매출 1조12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도 인수했다.


레드랩게임즈의 ‘롬’ 흥행 성적의 관심이 몰리는 대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롬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세부적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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