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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캐딜락 기함 에스컬레이드 ESV, 플래그십 SUV 제왕

  • 송고 2023.10.05 10:28 | 수정 2023.10.05 10:3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캐딜락 아이덴티티, 압도적인 존재감 과시
안전과 편의사양 품격 대변, 프리미엄상품성↑
최고출력 426마력·최대토크 63.6kg·m 성능
2·3열 폴딩 최대 3427L 적재, 가격 1억6500만원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위압적인 차체 크기와 특유의 각진 외관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 차제만으로 하나의 브랜드다. 캐딜락의 기함 에스컬레이드 ESV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으로 그 어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비교 금물이다. 강력한 성능은 도로를 휘감는다. 어디에서든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원상 복합 연비는 리터당 6.5km(도심 5.8km/L, 고속도로 7.8km/L). 하지만 실 연비는 이를 웃도는 8~9km/L를 기록한다. 시승 코스는 고속도로 주행 80%, 도심 주행 20% 임에도 최종 연비는 만족스럽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전장 5,765mm에 전폭과 전고는 2,060mm와 1,935mm 존재만으로 압도적이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3,407mm, 공차중량 역시 2,870kg으로 일반적인 차량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특정 주행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능동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를 적용해 가솔린 대배기량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다양한 편의 사향은 품격을 대변한다.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인 증강현실 네비게이션과 나이트 비전, 운전석에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파워시트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자리잡은 콘솔 쿨러 덕분에 사계절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냉동 기능도 지원하며 쾌적한 주행에 도움이다. 여기에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36개의 스피커로 구현되어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사운드를 자랑한다.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엣지있는 실내 인테리어는 화사하면서 고급스럽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유광 블랙’을 포인트 컬로로 사용해 무게감을 한층 더했다. 상품성을 강화한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을 비롯해 측면 트림과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에 블랙이 적용돼 통일감을 갖췄다. 최고급 가죽과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 패브릭 소재는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했다. 부드러운 착좌감도 인상적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높다. 운전석 전면을 넘어 중앙부 센터페시아까지 좌우로 길게 뻗은 디스플레이에 4K급 TV보다 2배 이상의 개선된 화질을 제공해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비주얼 퀄리티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운전자 기준 좌측에 배치된 컨트롤 패널 터치스크린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정보와 클러스터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중앙에 배치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로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은 네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기능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 사이드 미러는 긴 차체를 충분히 살필 수 있는 거대한 크기다. 백미러는 거울이 아닌, 후방 영상을 보여주는 ‘리어뷰모니터’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게 차 뒷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 주행등과 1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테일 램프, 특별 제작된 22인치 휠 또한 에스컬레이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됐다. 에스컬레이드는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과 결합돼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이끈다.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초대형 차체가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바디 롤과 상하 진동을 현저히 억제해준다.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주차 시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주행 질감 때문에 속도감은 무뎌진다. 하지만 계기판의 속도는 이내 최대속도에 다다랐다.


캐딜락의 안전은 확고하다. 진동으로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은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를 돕는다. 또 향상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 HD서라운드 비전 등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돼 한층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석의 안락함보다 2열의 시트는 매력적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부럽지 않다.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가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준 덕분이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HDMI와 C타입의 USB 포트는 휴대폰과 연동되고, 터치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도 갖췄다.


트렁크를 개폐하는 버튼은 후면부 중앙의 캐딜락 엠블럼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기본적으로 722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3열을 폴딩하면 2065L, 2열과 3열 모두 폴딩하면 최대 3427L으로 그 어떤 용도에서 쾌적하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압도적인 사이즈로 캐딜락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동반자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매월 전 차종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에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40%) 두 가지 구매 혜택을 추가하고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등 대폭 강화된 구매 혜택 옵션을 제공한다.


또 특정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한해서는 현금할인 및 보증연장(2년/4만㎞) 혜택을 추가한다. 이외에도 LG 스탠바이미 GO 가 출고 혜택으로 증정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판매 가격은 1억6500만원이다.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캐딜락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 [사진=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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