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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M 중국 서비스 740억원 ‘잭팟’

  • 송고 2023.09.27 10:10 | 수정 2023.09.27 10:1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전 세계 MMORPG 매출 순위 7위→2위 ‘껑충’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35일 만에 누적 매출 5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35일 만에 누적 매출 5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넥슨

넥슨이 중국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M’을 앞세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7일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센서타워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 한 달여 만에 누적 매출 ‘5500만 달러(한화 742억원)’를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M’ 넥슨의 인기 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6년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던 중 넥슨은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현지 게임 유통 허가권 판호를 받아, 지난 8월 17일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2016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의 37.7%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 뒤를 이어 미국 13.6%, 대만 13.5%, 일본 9.5%가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은 서비스 한 달여 만에 9.1%를 차지했다.


중국 출시 효과로 ‘메이플스토리M’은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순위 9위에서 2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순위 Top5. 센서타워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순위 Top5. 센서타워

넥슨은 앞선 8월 3일에도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중국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센서타워 집계로는 ‘블루 아카이브’도 현지에서 290만 달러(38억9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두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며, 넥슨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2조891억원(2185억엔), 영업이익 8020억원(838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다.


연간 매출 4조원 돌파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넥슨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망한 3분기 매출은 1099억~1198억엔(한화 9986억원~1조8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최소 13%, 최대 23%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지난 21일 대규모 PvP 게임 ‘워 헤이븐’의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루트 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베타 테스트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이외에도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 △베일드 엑스퍼트 등을 출시를 위한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시장은 판호 발급의 문제로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장이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게임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졌지만, 현지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에 불안요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의 연이은 현지 흥행은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에 재진출과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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