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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2분기 실적 발표…'어닝쇼크 vs 바닥쳤다'

  • 송고 2023.07.07 06:00 | 수정 2023.07.07 06:3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가 "장기화된 반도체 업황 속 어닝쇼크 지속 우려"

일부 "1분기 바닥 지나 재고감소 시작·호실적 기대감"

반도체 적자 3∼4조 추정…다만 D램 출하량 증가로 만회

3분기부터 수요확대→재고손실 하락…'정상화 궤도 진입'

ⓒ연합, 삼성전자

ⓒ연합,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장기화된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소비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지 시선이 집중된다. 업계 전망은 엇갈린다. 2분기도 어닝쇼크를 낼 것이란 우려와 함께 출하량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공존한다.


KB증권,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9000억원 제시


지난 5일 KB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0.8% 증가한 901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전망치 2583억 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3일 제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20% 늘어나 예상보다 빠르게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문별로는 반도체(DS)가 3조 3000억 원 손실, 모바일경험(MX)이 2조 7000억 원, 디스플레이(DP)가 7000억 원, 소비자가전(CE)이 5000억원, 하만이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뛰어오를 것으로 봤다.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73.5% 줄어든 11조 5000억 원으로 관측하면서도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의 3.5배에 달하는 40조 9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며 “D램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개발 총책임자 교체라는 핀셋 인사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 "영업이익 2693억원"


현대차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를 기존 239억원에서 2984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쟁사처럼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적자 폭은 의미 있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DS부문은 갈수록 빛을 발하고 높은 재무적 여력이 디램 시장 점유율 상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각 속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일 장중 한때 7만3600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증권도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5000억원을 2분기 이익 전망으로 내놨다.


이와 달리 영업손실로 어닝 쇼크를 낼 거란 전망도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증권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693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4조970억원) 대비로는 80% 가량 추락한 규모이지만 2000억원 초반대였던 한달 전 전망치와 비교하면 최근 이익 눈높이는 다소 상향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NK투자증권 "영업손실 8200억원…모바일 수요 악화"


가장 낮은 이익 전망을 내놓은 곳은 BNK투자증권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 82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였던 5000억원 영업 손실에서 추가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디램 실적이 소폭 상향됐지만 모바일 수요 악화의 영향이 2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와 무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역시 2분기에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매 분기 수조원대의 이익을 기록해왔지만 사실상 적자만 피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4조4000억원으로 전망되고 MX(모바일 경험) 부문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줄어들 것"이라며 "낸드 메모리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전분기 대비 3% 감소했고 스마트폰 출하량과 ASP(평균판매단가)도 하락했다"고 실적 부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의 실적 전망은 눈에 띠게 대별된다. KB증권은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40.8% 증가한 9012억원으로 제시한 반면, BNK투자증권은 오히려 영업손실 규모를 종전 500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내렸다.


ⓒ연합

ⓒ연합

한국투자증권(2540억원→4590억원), SK증권(-2000억원→5000억원) 등은 실적 눈높이를 확연히 높게 조정하기도 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5550억원을 기록해 2008년 4분기(-74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적자 규모가 1분기(-4조58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1분기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모바일경험(MX) 사업의 경우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반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이미 바닥을 찍고 개선세를 향하고 있다는 시각이 더 많다.


하반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메모리 재고가 개선되며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하락 본격화와 함께 재고자산이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 속에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았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제시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8만~9만원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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