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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현대제철 "하반기 이익 개선…탄소중립 경쟁력 자신"

  • 송고 2023.04.26 17:17 | 수정 2023.04.26 17: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車 강판, 올해 판매량 견조·하반기 가격 인상 기대

"1Q보다 나은 이익 기대"…'고로·전기로' 쌍두마차로 탄소중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하반기 이익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자동차 강판과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를 동시에 보유한 철강사라는 장점을 살려 더 적은 비용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6조3891억원, 영업이익은 52.1% 줄어 333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 2760원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2433억원)를 906억원 상회하며 깜짝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가 완료되며 조업이 정상화된 영향이 컸다. 가동 정상화로 전분기 대비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고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돼서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 부분에 대해 자동차 강판·후판 고객사들과 가격 조정 협상을 통해 1분기보다는 나은 이익을 기대하면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강판값은 하반기에는 원료가 상승 요인이 반영돼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차 강판은 올해 판매 물량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매출의 30~40% 가량은 현대차·기아향 물량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동차 강판 판매량과 가격 인상은 실적과 직결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현대차·기아향 자동차 강판을 약 440만톤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향으로는 110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제철은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신(新)전기로를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2% 줄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고로(용광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만의 저탄소 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가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신전기로와 하이큐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를 동시에 보유하고 운영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타사 대비 탄소중립 과정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다른 회사들은 고로와 전기로가 동시에 있지 않아 그린필드에 전기로를 놓고 압연까지 해야 하는 방향으로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 경우 투자비는 최소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당사의 경우 휴진 전기로를 리베이팅해 거기서 용광을 생산한 후 고로에 있는 전로와 압연라인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과 함께 탄소 감축 제품의 품질 향상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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