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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은행장 '4인 경합'…60일 레이스 '출발'

  • 송고 2023.04.21 10:00 | 수정 2023.04.21 10:0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깜깜이 선임 탈피…'영업력·현장경험' 무게

금융당국 관심 속 투명성·전문성 확보

(사진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우리금융

(사진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 임종룡호(號)의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의 막이 본격 오른다. 우리금융은 은행장 후보자 4명 중 새롭게 도입한 4단계 검증 프로그램을 거쳐 내달 말까지 최종 1명을 추린다는 구상이다.


기존 '깜깜이 선임'을 탈피, 투명·전문성을 보강한 이번 임원 선출 프로그램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디션을 통해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 4인의 검증에 들어간다.


후보 4인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다. 이석태·조병규 후보는 상업은행, 강신국·박완식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이다.


이석태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순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에 이어 3월부터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을 맡고 있다.


강신국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동래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을 수행 중이다.


박완식 대표의 경우 1964년생으로 동국대사대부고를 졸업 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겸 디지털금융그룹장, 개인·기관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고 지난달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들 후보 4인은 21일 우리금융지주 정기이사회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등 이사진에게 업무현황과 향후 목표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출신 은행별로 양분한 상태에서 '오디션'을 통해 투명하게 후보 검증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업계에선 사실상 이날 이사회를 1차 면접에 가까운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우리은행장 인선에서 주목할 부분은 약 60일 동안 오디션 형식으로 4단계에 걸쳐 심층 검증 절차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는 임 회장 취임 이후 CEO 인사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검증 프로그램이다.


임 회장은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와 관련 "어떻게 보면 지주사 회장이 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만드는 것이 지배구조를 바꾸라고 하는 금융정책, 감독당국의 요구에 응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쳐온 지주 회장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고 객관적인 평가로 은행장을 선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이사회 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의 몇 차례 내부 논의를 통해 은행장을 선임해 온 것과는 크게 다르다는 업계 평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금융은 후보군 중 1~3단계를 거쳐 2명을 선발한 뒤 4단계 최종 심층 면접, 경영계획 PT를 거쳐 다음 달 말 차기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 내부에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임종룡 회장이 첫 인사에서 '현장과 영업능력'을 강조한 만큼, 상업출신인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박완식 대표·조병규 대표도 은행 내에서 '영업통'으로 꼽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선임 프로그램이 내달 말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쌓아온 평가·업무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여론에서는 지주 회장과 계열사 CEO,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한 관심과 지적이 많았다"면서도 "금융당국이 강조해 온 투명한 승계 프로그램에 동의하고, 오디션을 통해 객관적으로 후보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추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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