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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號, 내부통합·비은행 강화 투트랙 '고삐'

  • 송고 2023.03.29 10:30 | 수정 2023.03.29 10:3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 운영

증권사 인수 향방에 이목 쏠려

광폭 행보를 보인 임종룡 회장이 선임 직후 내부통제 개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과제 해결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EBN

광폭 행보를 보인 임종룡 회장이 선임 직후 내부통제 개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과제 해결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EBN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 '임종룡호(號)'가 미래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조직 개편을 주도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인 임종룡 회장은 선임 직후 내부통제 개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과제 해결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 그룹사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 및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현장자문단은 준법감시·자금세탁방지 부문의 그룹 실무자 22명으로 구성했다.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은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 및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든 자회사에는 준법감시 업무가 필요하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필요한 9개 자회사 중 1개사는 1명이 준법감시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겸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의견을 반영한 현장점검항목 및 요청자료 축소 등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사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감독기관 수검 사례와 자사 관리방식을 공유해 업무정보 교류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현장자문단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분기별로 열어 현장점검 후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준법감시 및 AML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추후 현장자문단 운영성과를 평가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다른 분야로도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이후 그룹사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던 내부통제체계를 표준화해 왔는데, 현장자문단을 통해 운영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비금융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증권·보험사 인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의 첫발을 뗀 우리금융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은행에 과도하게 쏠린 포트폴리오가 사업 운영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배경이다. 실제 우리금융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은행·비은행 부문에서 하나금융에 모두 밀리며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특히 임 회장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던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를 성공킨 바 있다. 지난 24일 취임사를 통해서도 증권·보험 부문을 빠르게 확충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우리금융은 손태승 전임 회장 체제에서도 증권·보험·벤처캐피탈(VB)사 인수를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임 회장 취임에 앞서 다올금융그룹의 VC 계열사를 15번째 자회사 '우리벤처파트너스'로 편입시켰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며 "기존의 비은행 자회사들 역시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 그룹이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우리금융이 은행과 시너지를 내기 쉬운 증권사를 우선 인수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유안타증권·SK증권·이베스트증권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영업점 방문에 맞춰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취약층 지원 등을 담은 '상생금융 종합지원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업권 안팎에서는 금융당국과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금융이 이번 지원책을 통해 당국의 주문에 어떤 화답을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된 만큼, 우리금융이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 지가 관건"이라며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혁신과 신뢰를 함께 챙기기 위해 당분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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