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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칼 뺀 금감원…이자율 하향 기대

  • 송고 2023.03.20 15:43 | 수정 2023.03.20 15:52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대형사 선제적 인하 움직임…중소형사 1% 미만 인하 전망

지난 2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14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금융감독원

지난 2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14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금융감독원

금감원이 은행에 이어 증권사 이자율 인하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올해 들어 금융사들의 '이자 장사'를 꼬집으며 상생 노력을 강조해온 금감원은 은행 다음으로 증권사를 그 대상으로 삼아 이자율 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감원은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T/F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대차거래 수수료 세개 작업반으로 나눠 반별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20일에는 신용융자이자율, 21일에는 대차거래수수료, 28일에는 예탁금 이용료 관련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요율 점검주기 단축, 이자율 산정체계 개선, 수수료 공시강화 등이 논의된다. 월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나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수수료 인하 움직임을 보여온 바 있다. 금융부담을 낮춰 투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라는 게 공식적인 수수료 인하 배경이긴 하지만 윤석렬 대통령을 비롯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권의 이자 이익을 강하게 비판함에 있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가장 먼저 수수료를 인하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일부 구간에 한해 최고 0.4%포인트를, 한국투자증권은 결제일 기준 2월 28일, 체결일 기준 2월 24일 신규 매수분부터 이자율을 0.4%포인트 내렸다.


KB증권은 이달 1일부터 신용거래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최고금리를 연 9.8%에서 9.5%로 0.3%포인트 내렸다. 다음달 1일부터 추가로 최고 0.6%포인트 인하한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1%까지 대폭 내렸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일 거래분부터 거래가 가장 많은 1~7일짜리 이자율을 1.15%포인트 인하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 2일 체결된 매수 거래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20일 매수체결 부분부터 나무앱을 통해 개설한 비대면 계좌를 대상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5%에서 최대 1%까지 인하한다.


대형 증권사들의 선제적 조치에 이어 금감원의 T/F 출범은 중소형 증권사들에게 이자율 인하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T/F까지 출범한 만큼 이자율 인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사업영역이 다각화된 대형사들은 이자율 인하로 인한 리스크를 보완할 영역이 많은 반면 중소형사들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대형사만큼 빠르게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조달금리가 높고 신용융자로 인한 리스크가 은행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감원의 이자율 인하 압박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 증권사의 조달금리는 5%가 넘는다"며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T/F를 구성하고 나선 만큼 증권사들은 성의라도 보여야 하겠지만 눈에 띄는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가량 이자를 내린 증권사들은 기존에 이자율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며 "사실 대부분 증권사들은 이자율 인하 여력이 크지 않고 1% 이하 수준에서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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