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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줄줄이 인하…내막은?

  • 송고 2023.02.21 09:41 | 수정 2023.02.21 09:4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형 증권사들, 신용융자 금리 인하 및 인하 논의 중

고객 금융부담 낮추기?…당국 '이자장사' 비판에 눈치

증권사들이 최근 신용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증권사들이 최근 신용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천정부지로 치솟던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에 제동이 걸렸다. 기준금리 인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증권사가 신용인자 이자율을 오히려 인하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 금융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높은 이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증권사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3월 1일부터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의 최고 금리를 현행 연 9.8%에서 연 9.5%로 0.3%p 인하한다.


삼성증권도 신용융자 이자율을 90일 초과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를 대면(10.1%)·비대면(10.2%) 모두 9.8%로 낮춘다. 삼성증권은 변경 이자율을 오는 23일부터 적용한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뱅키스 고객 대상 오는 24일 신규 매수분부터 신용융자 최고구간(30일 초과) 이자율을 현행 9.9%에서 9.5%로 0.4%p 낮춘다.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금리인 기업어음(CP) 등의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증시 및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최근 주식시장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증시 하루 거래대금 규모는 1월 2일 9조원대였지만 이달 15일 19조원대까지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시장 전체 신용융자 잔고도 1월 말 16조원 수준에서 이달 16일 기준 17조1423억원으로 2주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표면적 이유를 들고 있지만, 사실은 당국의 무언의 압박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달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회의에서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은행의 성과보수체계 점검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금감원은 최근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 현황을 점검하고 1분기 내에 이자율 안내 공시도 강화하는 등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연히 금융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도 "증권사는 은행보다 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증권사 한 곳이 인하를 결정하면 줄줄이 인하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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