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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세대교체' 바람…80년대생 오너가 3·4세 전면 등장

  • 송고 2022.11.08 06:00 | 수정 2022.11.08 08:2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코오롱 오너가 4세 이규호, 사장 승진

한화 후계자 김동관 부회장 체제 대폭 강화

'오너 3세' 정기선, 리더십 증명…체제 힘 싣기 돌입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규호 대표이사 사장. ⓒ각 사 제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규호 대표이사 사장. ⓒ각 사 제공

재계가 글로벌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980년대생 오너가 '3·4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래 먹거리'부터 생존을 위한 '위기 관리'까지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을 사장 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로 올렸다.


이규호 신임 대표는 2년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맡아 "과감한 체질 개선으로 1등 DNA를 심는다"는 전략 아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견인해왔다.


이 대표는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호 신임 사장은 내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 자격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다. 특히 이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내년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의 위기 상황을 앞두고 있지만 기업은 위기 속에 기회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전략 실천을 주도할 인재를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코오롱그룹 오너가의 4세 승계 작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승진으로 차기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힌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도 한화그룹의 오너 일가 3세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그린에너지·우주항공사업·방산사업을 모두 맡아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자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100%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 데 이어 다음달 말 ㈜한화의 방산 부문을 100% 자회사 형태로 편입할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 매각돼 자동화 기계를 생산하는 모멘텀 부문으로 흡수됐다. 한화건설도 ㈜한화에 합병되면서 ㈜한화 건설 부문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1일부로 ㈜한화의 사업구조는 기존의 글로벌·모멘텀(기계)·방산에서 글로벌·모멘텀·건설로 재편됐다. 한화그룹이 새로운 3각 편대의 사업구조를 구성, 3세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 체제가 막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분 22.65%를 보유한 ㈜한화와 김 부회장(50%)을 포함해 3형제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그룹의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1982년생인 정기선 HD현대(현대중공업지주) 사장도 재계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정 사장은 앞서 그룹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로봇·인공지능·수소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 3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는 HD현대→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으로 이어진다. 지주사와 중간지주사에서 지배력을 확대한 만큼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이다.


SK그룹에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올해 SK네트웍스 사내이사에 올랐다. 최 총괄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이다.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의 기존 사업 관리와 회사의 미래 전략 수립, 그리고 신규 투자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1981년생이 그는 SK그룹 오너3세 중 가장 먼저 경영에 참여한 케이스다. 2009년 SKC에 입사했으며 2019년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 사업총괄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1.89%에 불과했지만 올해 적극적으로 지분을 늘리면서 2.57%로 높아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해외 경험으로 젊은 감각을 지닌 오너 3·4세들은 사업 전환, 미래 먹거리 발굴은 물론 위기 해결 능력 또한 검증 받게될 전망"이라며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이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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