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3,402,000 2,749,000(3.41%)
ETH 3,246,000 142,000(4.57%)
XRP 781.4 11.3(1.47%)
BCH 462,500 42,750(10.18%)
EOS 663.6 24.8(3.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불황타개·세대교체'…연말 재계 인사 키워드

  • 송고 2022.10.25 13:56 | 수정 2022.10.25 16:0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 올해 임원 인사 마무리 성장 '포지션' 중심 발탁

삼성 이재용, 회장 승진할까 '시선집중'

SK그룹 12월초 계열사 임원 인사 변화 예고

LG 계열사 릴레이 사업보고…인사 전 마지막 평가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재계가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 인사 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인사 폭·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불황타개'와 '세대교체'에 초점이 맞춰진 등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의 '3고(高)' 영향 속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로 들어선 만큼, 쇄신과 중장기적 플랜을 달성하기 위해 고삐를 죌 것으로 점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이 늦어도 12월에 모든 정기인사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 속 혁신' 기조의 인사를 가장 먼저 알린 곳은 한화그룹이다.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에선 글로벌부문·전략부문·지원부문에서 6명이 승진했고, 한화솔루션에선 26명의 신임 임원이 탄생했다. 특히 갤러리아 부문에선 1980년대생 여성 임원이 처음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 3개사에서는 총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법인을 담당하고 있는 홍승희 법인장을 회사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미래전략실 상무가 전무로 올라섰다. 이어 한화는 24일 한화모멘텀 부문·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등 신규 임원 승진 인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한화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 중인 '포지션 중심의 임원 인사체계'도 도입했다고 전했다. 해당 제도는 포지션의 가치와 적합도에 따라 임원의 승진·이동이 결정되고, 보상 수준이 변화하는 인사체계다. 임원 호칭 역시 상무, 전무 등의 방식이 아닌 담당, 본부장 등 수행하는 직책으로 바뀐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부동의 선두인 대만 TSMC에 내주면서 반도체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9일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복권 후 이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펴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재계는 다음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12월 사장단 정기 인사 등을 취임 시점으로 점치고 있다. 여기에 27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도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의 이번 인사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에 따라 '성과 보상'과 '초격차' 기조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그룹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12월 초순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재계 2위 자리에 올라선 SK그룹은 재계 순위 2위 수성을 위한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2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1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한 바 있다. 그중 3분의 2인 67%는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분야 등 4대 핵심 사업에 포진됐다.


SK그룹이 핵심 성장 동력인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분야에 5년간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신사업을 이끌 젊은 인재를 대거 등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LG그룹은 11월 말부터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대표 주재 하에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보고회를 진행 중인 LG그룹은 지난해 구 대표의 '실용주의' 기조에 맞춘 인사 배치를 진행, 세대교체에 나선 바 있다.


올해 취임 4주년 맞은 구 LG그룹 회장은 줄곧 '실용주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Clean Tech)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위한 젊은 인재를 인사자 명단에 포함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기 악화가 본격화된 올해의 경우 고려해야 할 변수가 더 많아진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30·40대 인재 발탁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9 19:51

83,402,000

▲ 2,749,000 (3.41%)

빗썸

09.19 19:51

83,402,000

▲ 2,756,000 (3.42%)

코빗

09.19 19:51

83,430,000

▲ 2,762,000 (3.4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