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9일) 이슈 종합] 위기 탈출 팔 걷어붙인 재계 총수들, 경매 주택도 외면…추락하는 집값, 카카오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등

송고 2022.10.19 20:23 | 수정 2022.10.19 20:25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위기 탈출 전략 세워라"…팔 걷어붙인 재계 총수들

삼성·SK·LG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 대비키 위해 '비상경영'과 '미래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 공급망 불안 등 경영 불확실성의 확대로 '전략 재정비'에 본격 착수하는 모양새다. 재계에서는 기업들이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매 주택도 외면…속절없이 추락하는 집값

부동산 선행지표로 꼽히는 법원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집값이 이중으로 끌어내려지고 있다. 거래절벽으로 매매시장에서 밀린 주택 매물이 경매시장에서까지 외면 받으면서다. 집값 하락이 매수 의욕을 떨어뜨리면서 경매 수요가 하락한 것인데, 경매로 나온 매물마저 팔리지 않아 집값은 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카카오 "데이터센터 셧다운 대비 훈련 없었다"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전원 차단과 같은 유형의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난 훈련 빈도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셧다운을 대비한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카카오,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이미지 쇄신 특명"

카카오가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남궁훈 대표는 최근 '카카오 먹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 사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홍은택 대표가 카카오를 이끌어가게 됐다.

■'카카오' 후광이 오히려 독…카카오뱅크·페이 어쩌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뒷배로 둔 것이 카카오금융사의 최대 강점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이들에겐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타격이 생겼다." 최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로 전 국민이 불편을 겪으면서 나온 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이다. 거대 플랫폼인 카카오의 후광을 누리던 카카오금융사에겐 오히려 독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고랜드 사태'까지…회사채 시장 급랭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지난달 4%대 금리로 거래되던 PF ABCP(자산유동화증권)이 사태 이후 8~10%로 뛰는 등 자금 흐름이 원활해지지 않은 탓이다.

■한화行 결정된 대우조선 매각, 남은 변수는?

한화그룹이 사실상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으로 확정되면서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르면 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예정인데, 향후 상세실사를 통해 추가 부실이 발견되거나 노조와의 갈등이 번질 경우 인수 과정의 걸림돌로 부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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