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572억원, 전년比 27% 증가
롯데제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조1033억원, 영업이익 572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0.3%, 영업이익은 27.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후의 첫 성적표다.
롯데제과는 "3분기 실적은 지난해 롯데제과 단일 회사의 실적과 비교한 것을 직접적인 비교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분기 양사 합병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인 69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이 3%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제과사업은 껌, 캔디, 초콜릿 등 건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추가 감소를 막았다. 푸드사업에서는 판가인상과 리오프닝 영향으로 매출 신장을 했지만 원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4분기 건과 및 빙과 제품을 줄여 효율을 강화할 전략이다. 건과 제품은 기존 583개에서 현재 457개로 줄었고 양사 합병 전 700개에 달했던 빙과 제품은 오는 12월 303개까지 축소한다.
제과와 푸드 제품 수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달 캔햄 등의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내년부터는 파키스탄에서 분유 거래선을 선정하고 제품을 선보일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초코파이와 빼빼로 등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도 집중한다.
롯데제과는 장기적으로 대체 식품을 발굴하고 가정간편식(HMR) 제조 역량을 확보하는 청사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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