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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가던 껌, 캐릭터 붙이자 '날개'

  • 송고 2022.09.13 02:00 | 수정 2022.09.13 02:0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CU '디지몬 어드벤처 껌' 발주 폭발

디지몬빵은 출시 일주일 만에 25만개 팔려

디지몬껌을 구입한 소비자가 작성한 글.ⓒ커뮤니티 갈무리.

디지몬껌을 구입한 소비자가 작성한 글.ⓒ커뮤니티 갈무리.

유명 캐릭터를 앞세운 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를 강타한 캐릭터 열풍이 빵, 아이스크림 등에 이어 껌까지 번졌다는 분석이다. 캐릭터가 최근 판매량이 줄고 있던 껌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에서 단독 판매 중인 '디지몬 어드벤처 껌'이 출시 일주일 만에 배수제한에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발주 요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일명 '디지몬껌'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어린 시절 손등이나 팔목 등에 붙이고 놀았던 판박이가 60종 들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몬껌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껌이라 유통기한 부담이 없고 초등학생때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라 구입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판박이를 종류별로 모으기 위해 박스 구매를 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중복 판박이 교환을 요청하는 게시글도 적잖다.


디지몬껌이 인기를 끌면서 CU 껌 매출은 6년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CU 껌 매출은 2016년 31.3%를 기록한 이래 매년 2~6%씩 줄다 2021년 13.7%까지 쪼그라들었다. 올해 1~7월 껌 매출은 12.4%로 집계, 디지몬껌이 출시된 하반기 매출까지 더하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디지몬빵 4종.ⓒ세븐일레븐, 롯데제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디지몬빵 4종.ⓒ세븐일레븐, 롯데제과

앞서 디지몬빵을 출시한 세븐일레븐에서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디지몬빵은 출시 일주일 동안 25만개가 판매, 현재 점포당 하루 4개 한정수량만 입고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디지몬빵은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익 등 총 4종이다. 총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1개씩 들어있다.


디지몬빵 열풍으로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도 올랐다. 디지몬빵이 출시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상승했다.


디지몬껌과 디지몬빵의 제조사인 롯데제과는 추이를 살펴보면서 생산량을 차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에서는 디지몬빵 종류를 추후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과는 쌍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디지몬은 캐릭터 산업에서 포켓몬 못지 않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캐릭터들이 유통업계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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