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2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501,000 342,000(0.41%)
ETH 3,422,000 26,000(0.77%)
XRP 782.5 6.6(0.85%)
BCH 456,800 9,450(2.11%)
EOS 699.8 16.5(2.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창용 "점진적 금리인상 지속…과도한 환율·외환 우려 자제해야"

  • 송고 2022.08.25 12:54 | 수정 2022.08.25 12:58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내년 초까지 5%대 물가상승률 이어질 듯" 물가중심 통화정책 유지

달러강세로 주요국 환율도 올라…외국인자금 이탈 가능성 높지 않아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한국은행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도 물가를 중심으로 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자본 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선진 주요국들도 달러강세로 인해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응한 통화정책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창용 총재는 이달 물가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둔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 초까지는 5~6%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통방회의 때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물가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 이후 국제유가가 상당폭 하락해 8월 물가는 7월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근거로 정점이 7월이 될 것인지 아니면 수해나 추석 영향으로 물가가 더 올라간 후 떨어질 것인지 판단하긴 어렵다"며 "오늘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이 다시 올라가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나 물가 정점 시기는 조금 앞으로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방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높아졌으며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는 200bp 높아졌다.


이창용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하는 것이 기조"라며 "최근 2개월간 소비가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으나 무역수지와 수출이 명확하게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국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어 보수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통방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6%, 물가상승률은 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 대비 경제성장률은 0.1%p 하락한 반면 물가상승률은 0.7%p 급등한 수치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2.4%로 상반기(2.9%) 대비 0.5%p 낮아지겠으나 물가상승률은 5.9%로 상반기(4.6%)보다 1.3%p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4.6%를 기록한 후 하반기에는 2.9%로 낮아져 연간으로는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1.7%로 목표치(2%)를 밑돌겠으나 하반기에는 2.4%로 개선되면서 연간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전망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고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 90달러 중반, 하반기에는 80달러 중후반으로 낮아진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므로 연말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살펴본 후 내년 통화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이창용 총재의 설명이다.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고 외국인자본 이탈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창용 총재는 우리나라 펀더멘털이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물가중심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창용 총재는 "달러강세와 함께 주요국 환율이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므로 리스크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중간재를 수입하는 기업의 고충이 심해지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률에 큰 차이가 없거나 소폭 하락하더라도 물가가 높은 수준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면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는 것이 실질소득을 확보하고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 더 고생하지 않도록 물가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2 00:30

84,501,000

▲ 342,000 (0.41%)

빗썸

09.22 00:30

84,431,000

▲ 244,000 (0.29%)

코빗

09.22 00:30

84,421,000

▲ 244,000 (0.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