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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6%대 물가, 금리 빅스텝 '일촉즉발'

  • 송고 2022.07.05 09:59 | 수정 2022.10.18 16:5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고유가 지속·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전기료 인상 등 상방압력 지속

한·미 금리역전도 부담…한은 설립 후 처음으로 50bp 인상 가능성↑

지난 5월 26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모습.ⓒ한국은행

지난 5월 26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모습.ⓒ한국은행

물가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까지 치솟았다.


한·미 금리역전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높아지는 상황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한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졌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108.22)는 전년동월 대비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시에는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이 6%까지 치솟으면서 물가안정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지난해 10월 3%를 넘어선 물가상승률이 올해 2월까지 3% 중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중반부터 물가오름세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상고하저'를 예상했다.


하지만 3월 4%를 넘어선 물가상승률은 5월 들어 5.4%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금통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Board)의 급격한 긴축행보에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물가 상황은 다르다며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빅스텝'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상승 추세가 진정될 때까지 물가를 중심으로 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빅스텝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창용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가 올랐을 때 경제·환율에 미치는 영향, 가계 이자부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통위원들과 상의해서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물가중심 통화정책 운영은 변함없는 포워드 가이던스이나 그 양과 속도에 대해서는 새로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물가 하나만을 보고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7월 초에 나오는 자료를 봐야 더 확실한 견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속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물가 뿐 아니라 이달 말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금리역전도 금통위의 긴축행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금통위는 오는 13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되는데 기존과 같이 25bp 올릴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현지시각으로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정례회의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상단은 2.25%까지, 다시 한 번 '자이언트 스텝'이 단행되면 2.50%까지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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