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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5G 가입자 확보 고심… '도매대가' 향방 촉각

  • 송고 2022.06.13 13:56 | 수정 2022.06.13 13:59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3~4월 알뜰폰 가입자 증가율 1%대

"5G 가입자 수 아쉬워", 중간요금제 우려도

'도매대가 인하' 목소리 확산…"경쟁력·생존력 높여야"

ⓒ연합

ⓒ연합

알뜰폰업계가 올해 5세대(5G) 망 도매대가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반기 5G 중간요금제 출시 등에 따라 5G 가입자 증가율에 부정적 영향이 점쳐지는 만큼 이동통신3사의 도매대가 인하폭 확대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1120만905명으로, 전월(1099만4916명) 대비 약 1.8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013만6238명)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가입자 모집에 나서며 5개월 새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


다만 가입자 증가율은 여전히 주춤한 편이다. 올해 월별 알뜰폰 가입자 수는 △1월 1057만7938명 △2월 1079만9847명 △3월1099만4916명 △4월 1120만905명으로, 같은 기간 가입자 증가율은 2.15%, 2.09%, 1.80%, 1.87%다.


알뜰폰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력인 LTE(4G) 가입자 수는 매월 20만명 이상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지만, 5G는 5000~6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전체 가입자 수도 다소 아쉬운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통3사가 올 하반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예고하면서 관련업계에서도 5G 가입자 증가율 감소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온다. 지난달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오는 3분기부터 소비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통3사 역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상태로, 관련업계에선 5만~6만원대에 30~50GB 이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알뜰폰업계 내 주요 5G 요금제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된 만큼 일부 사업자들은 가입자 이탈 가능성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통3사의 가족결합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 전용 혜택을 고려하면 5G 중간요금제 출시 이후 5G·LTE 알뜰폰 가입자들이 이통3사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자칫 5G 시장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뜰폰업계는 올해 정부와 SK텔레콤의 5G 망 도매대가 협상 결과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정부와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이 매년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현재 이통3사는 5G 망 도매대가를 자사 통신 상품 대비 60%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자사 5G 요금제 2종(슬림·스탠다드)의 도매대가를 각각 60%, 63%로 낮췄으며,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주요 5G 요금제의 도매대가율을 60%대로 인하한 상태다.


정부가 매년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이통3사의 도매대가 인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4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하반기 알뜰폰 도매대가 추가 인하 등을 통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통사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 인하는 경쟁력·생존력 강화와 직결된다. 이는 곧 알뜰폰과 5G 시장 활성화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와 별개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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