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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완성차…6월 현대차·기아 vs 르쌍쉐 엇갈린 전략

  • 송고 2022.06.03 10:18 | 수정 2022.06.03 10:27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프로모션 치중 보다는 부품 수급 원활에 초점

2023년형 QM6ⓒ르노코리아자동차

2023년형 QM6ⓒ르노코리아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5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현대자동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6월 프로모션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당장 대기수요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지엠(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올해 5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61만3562대로 지난해 5월 63만2022대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완성차 5개 사의 판매량 감소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불균형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판매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완성차 5개 사의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2.1% 상승한 반면 기아는 4.7% 감소했고, 쌍용차는 -13.7%, 르노코리아는 -19.6%, 한국지엠은 -39.8%가 떨어지며 판매 격차도 크게 차이가 났다.


현대차는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1317대가 늘어난 수준이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고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전 출고 대기 물량이 지속 출하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 같다”며 “지난달에는 캐스퍼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 대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내수 판매가 하락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로 현대차·기아는 출고 대기기간이 비교적 길어 평균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반면 일명 ‘르쌍쉐’는 출고 대기기간도 2개월에 불과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대차·기아의 6월 판매 프로모션을 보면 다소 빈약한 반면 르쌍쉐는 다양한 판매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경우 6월 프로모션을 통해 친환경 차량 혜택으로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HEV) 차량 구입시 세이브오토 현대카드를 활용하면 30만원의 할인이 제공되고, 10년/15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그랜저나 싼타페 차량 구입시 각각 30만원, 5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산차/제네시스 차종 보유 고객이 제네시스 브랜드 구입시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기아는 ‘계약고객 감사 릴레이 이벤트’로 현재 계약 상태의 기아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KODAK 폴라로이드 카메라(20명), 기아 모닝/레이 자동차 블럭(100명)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6월 기아 전시장 방문자 역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50만원권, 카카오 T 상품권 10만원권(10명)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반해 르쌍쉐는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자사 주력 인기 모델들에 대한 빠른 출고를 조건으로 신차 구매 고객들에게 6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솔린 모델 GDe와 LPG 모델 LPe의 RE 시그니처, PREMIERE 트림 구입시 30만원 상당의 편의사양,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XM3와 SM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최대 36개월 3.5%(2022년형 SM6 구매 시 2.9%) 또는 최대 72개월 4.5%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RSⓒ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RSⓒ한국GM

쌍용차는 최근 선보인 렉스턴 시그니처 모델 출시를 기념해 렉스턴 출고 이력이나 현재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입하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Home Coming 프로그램은 물론 선수금에 따라 최대 24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운영한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에 따라 3.5%~3.9%(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도 운영한다.


인기 차종인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코란도 61만원/티볼리 59만원) 또는 휴가비(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선수금에 따라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선택 가능하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에 따라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 없이 4.9% 72개월+50만원을 지원하는 스페셜 할부와 선수금 10% 3.9%(60개월) 및 선수금 없는 4.5%(60개월)의 장기 저리할부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2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쉐보레와 함께하는 활기찬 6월’ 프로모션을 통해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8%~3.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최대 180만 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3.3%~4.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또는 고객의 콤보 할부 선택 시 8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이율 3.9%~4.9%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한 30만 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 원,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이 같은 프로모션 제공에도 국내 판매량 상승을 위해선 반도체 수급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이와 관련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프로모션들은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제공하고 있지만, 당장 내수 판매 증가를 위해서 대기기간 축소가 중요하다”며 “때문에 판매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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