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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 기술력 '라이프 가드 로봇' 업그레이드

  • 송고 2022.04.15 11:03 | 수정 2022.04.15 11:0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대면 방역용 로봇 'LG 클로이 UV-C봇' 국내 본격 출시

클로이 라인업 '가이드·서브·셰프봇·바리스타' 포함 총 6종까지 늘어

데니스 홍·이현철·김상배 등 로봇 전문가들과 로봇 기술 개발 착수

LG 클로이 UV-C봇이 다양한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LG전자

LG 클로이 UV-C봇이 다양한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LG전자

LG전자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소부터 안내, 바리스타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사 로봇 '클로이'의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로봇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 나서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전자는 비대면 방역용 로봇 'LG 클로이 UV-C봇(LG CLOi UV-C Bot)'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클로이 UV-C봇은 비대면 방역 작업에 최적화된 로봇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확산으로 방역이 중요해진 시기에 객실이 많은 호텔이나 병원과 같이 분리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유용하다. 시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방역을 수시로 진행할 수 있다.


UV-C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벽을 따라 실내 공간을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 램프로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한다.


LG전자는 서울 성동구청, 제주도서관 및 병원 등에 이달 중 LG 클로이 UV-C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가 운영하는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은 UV-C봇을 비롯해 △가이드봇 △서브봇(선반형·서랍형) 2종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 총 6종으로 늘었다.


아울러 LG전자는 로봇 권위자들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로봇 사업 강화를 목표로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 홍 교수는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다. 현재 로봇연구소 UCLA 로멜라(RoMeLa)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창고에서부터 고객의 집 앞까지 물류 유통 전 단계를 총괄할 수 있는 통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LG전자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LG전자

외에도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전문가 중 한 명인 이현철 디렉터를 신임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 랩'을 설립하고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함께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다.


LG전자가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향후 로봇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로봇연맹(IFR)은 로봇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2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자동화·무인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또한 로봇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로보틱스 기술과 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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