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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2월도 둔화" 서울 주택가 상승률 절반 '뚝'

  • 송고 2021.12.26 17:53 | 수정 2021.12.26 17:58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내년에는 하락한다" 전망도

매매가 전망지수 '94→89'

12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KB부동산

12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KB부동산

12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매가격전망지수도 기준점인 100을 밑돌며 내년에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37%로, 전월(0.73%)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0월 1.10%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주거 형태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 둔화가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는 0.46%로 지난달 상승률(1.06%)보다 대폭 축소됐다. 연립주택이 0.29%로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0.09% 소폭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0.77%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0.77) △서초구(0.76%) △강남구(0.73%) △강북구(0.6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 아래인 89를 기록했다. 지난달(94)보다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세종(64) △대구(72) △전남(88)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에서 높아질 수록 상승이, 낮을 수록 하락이 예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매매 상승률은 0.50%로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53%)은 전월(1.11%) 대비 상승세가 완화됐다. 인천을 제외한 △광주(0.75%) △대전(0.56%) △울산(0.39%) △부산(0.36%) △대구(0.04%) 등 지방 5개 광역시 모두 상승세가 약화됐다.


경기(0.57%)는 지난달(1.28%) 상승률보다 대폭 축소됐고, 인천(0.79%)도 지난달(1.54%) 상승률보다 대폭 낮아졌다. 경기 내에서는 △안산 단원구(2.04%) △평택(1.08%) △광명(1.01%) △안산 상록구(0.87%) △시흥 (0.82%) 등이 높게 상승했다.


KB부동산이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지수와 변동률로 나타낸 선도아파트 50지수 역시 0.75%의 상승률로, 7개월 만에 0%대에 진입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전국의 주요 고가의 대단지가격을 알려주는 선도5 0아파트지수는 0.75% 상승률로, 지난달의 상승률 1.18%보다 낮아지면서 전국 상승률처럼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43%가 오르며 전월(0.73%)보다 상승률이 축소됐다. 서울(0.35%)은 지난달 상승률(0.65%)보다 축소됐고, 경기(0.51%)와 인천(0.50%)도 지난달 상승률보다 축소되면서 수도권(0.44%)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지난달(0.71%)보다 줄었다. 또 5개 광역시에서도 △대전(0.51%) △울산(0.51%) △부산(0.39%) △광주(0.36%) △대구(0.06%) 모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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