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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반포 에이아이디 전용 72.51m² 6억7000만원↓

  • 송고 2021.12.23 10:03 | 수정 2022.10.19 13:45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48.1% 최고가 대비 하락

최고가 대비 주요하락 거래 표.ⓒ김회재 의원실

최고가 대비 주요하락 거래 표.ⓒ김회재 의원실

서울 아파트 11월 거래 중 절반 가까이가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 서울의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거래(1146건) 대비 하락거래(551건) 비중이 48.1%에 달했다. 보합 거래(41건)도 3.6%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51.7%)이 최고가 대비 하락·보합한 것이다. 한 달에서 수 개월만에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도 다수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주택 전용72.51m²는 10월 3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한 달여만인 11월22일 6억7000만원 하락한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119.41m²는 11월18일 14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대비 5억6000만원이 하락했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1차) 쌍용 전용59.92m²는 최고가 대비 4억4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273.96m²는 11월25일 9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3월 거래된 최고가 115억원보다 22억1000만원이나 떨어졌다. 다만 해당 거래는 하락폭이 커 특수관계인간 거래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울 지역 전체 실거래가로도 10월 강남4구 하락 전환(-0.03%)에 이어 11월에는 서울 전역까지 –0.91% 하락(잠정치)하며 하락세가 확산되는 양상도 포착되고 있다.


실거래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5.2를 기록해 5주 연속 기준선(100) 이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


민간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51.8을 기록하며 전주(57.4)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 1주(46.9)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는 투기·불법·교란 행위를 방지하고 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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