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테스트베드 20개 기업·팀 선정…11주간 혁신 아이디어 검증

송고 2021.09.08 06:00 | 수정 2021.09.07 18:10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스몰티켓·피플펀드·지속가능발전소 등 핀테크 업체와 신생·비기업 팀도 모의실험 나서

ⓒ픽사베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D-테스트베드가 20개 기업·개인(팀)을 선정하고 11주간 혁신 아이디어를 검증한다.

금융당국은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에 핀테크 기업, 개인(팀) 등 총 20개 팀을 선정하고 오는 27일부터 신청한 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본격적인 모의시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60건의 참여신청이 접수됐으며 금융당국은 제출서류 및 비대면 발표를 통해 취약계층 금융지원 7건, 신용평가 고도화 7건, 자유주제 6건 등 20건을 선정했다.

취약계층 금융지원 분야에는 로니에프엔을 비롯해 스몰티켓, 스위치원, 파스칼랩, 페이콕, 피네보 등 6개 기업과 개인(팀) 자격으로 샐러리파이가 참여하며 신용평가 고도화 분야에는 올라핀테크, 지속가능발전소, 페이히어, 피플펀드컴퍼니, 피데스어드바이저리 등 5개 기업과 리얼밸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등 2개 개인(팀)이 참여한다.

자유주제 분야에는 닉컴퍼니, 라이프플래닝연구소, 빅테크플러스, 앳원스, 크레파스플러스, 한국금융솔루션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모의시험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D-테스트베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자 하는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개인(팀) 등이 참여자로 선정됐다"며 "현재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존 핀테크 기업 외에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기업들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팀)들의 참여도 이뤄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등 3개 비기업 팀도 참여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참여자는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1주간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의시험에 나설 예정이며 금융당국은 모의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수행성과 발표 및 우수사례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지난해 11월 영국 금융당국(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에서도 '디지털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시범실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D-테스트베드는 정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해 활용 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집적하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으나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데이터 및 개발·분석 환경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분야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

D-테스트베드 20개 기업·팀 선정…11주간 혁신 아이디어 검증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