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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기업대출 역주행…가계대출 역차별(?)

  • 송고 2021.08.24 10:36 | 수정 2022.10.18 17:5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주담대·신용대출 다 오르는대 기업 담보 대출은 하락세…대출 규제에 수익성 우려

"수익성 보전 위한 박리다매 아냐" 정부지원 상품 기업담보대출 평균 금리 낮춘 것

금리 인상기와 정부 규제 영향으로 개인대출 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동안 기업대출 금리는 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금리 인상기와 정부 규제 영향으로 개인대출 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동안 기업대출 금리는 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금리 인상기와 정부 규제 영향으로 개인대출 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동안 기업대출 금리는 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대출 금리 상승에도 정부의 억제 정책으로 은행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 기업대출로 숨통을 터놨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은행연합회 대출금리 비교공시에 따르면 금리인상기에도 불구하고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보증서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지난달보다 내려갔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지난달 평균금리 2.34%에서 2.07%로 0.27%포인트 낮아졌고, 우리은행은 2.62%에서 2.39%로 0.23%포인트, 국민은행은 3.06%에서 2.98%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신한은행은 2.55%로 전월과 같았다.


은행별 금리 하락폭이 큰 수준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기로 개인대출 금리가 치솟는 중에 나타난 하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지난 18일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62∼4.13%다. 역시 지난해 7월 말(2.25∼3.96%)보다 최저 금리가 0.37%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운데 코픽스가 아닌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따르는 이른바 '혼합형(고정금리)'의 경우 금리 상승 폭이 더 컸다. 혼합형 금리는 지난해 7월 말 2.17∼4.03%에서 현재 2.92∼4.42%로 상단과 하단이 각 0.75%포인트, 0.39%포인트 뛰었다.


신용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24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96∼4.01% 수준이다. 이는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 1.99∼3.51%와 비교해 하단이 0.9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출 억제 정책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자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박리다매로 늘려 수익을 보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의 비중을 늘리고 있기도 하다.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전년 말 대비 기업대출 증가율은 7.4%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4.1% 수준이었다. 또 7월부터 강한 가계대출 규제가 시행될 것을 대비해 기업대출 비중을 지난 상반기까지 평균 0.8%포인트(45.0%→45.8%) 끌어올린 상태다.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규제 탈출구를 준비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은행권은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일부 상품에서 나온 현상, 금리 인상기에 일부러 금리를 낮추며 상품 판매를 늘리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서담보대출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상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부지원 상품"이라며 "정부지원이 들어간 상품은 은행 상품보다 금리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평균 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보증서담보대출은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 중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역보증재단, 무역보험공사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여 취급된 대출이다.


이 관계자는 "은행별로 평균금리 변동폭이 다른 점은 7월 기준 평균 금리는 4월부터 6월까지, 8월 기준은 5월부터 7월까지 각각 3개월 간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작성됐다"며 "해당 기간 취급된 대출은 은행 상품과 정부지원 상품이 섞여있는데, 기간 별로 정부지원 대출이 많이 나가고, 덜 나가고의 차이가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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