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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2% 시대 끝…이달 들어 4% 넘었다

  • 송고 2021.08.19 10:44 | 수정 2022.10.18 17:5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시중은행 평균금리도 3%대, 금리인상 사이클 아직 안끝났다

당국 대출 조이기, 한은 금리 인상 겹치면 추가 상승 불가피

금융·통화 당국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어 은행 대출 금리 인상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연합

금융·통화 당국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어 은행 대출 금리 인상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연합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2%대 신용대출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미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여기에 금융·통화 당국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어 은행 대출 금리 인상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4%를 넘어섰다. 비교적 금리가 낮은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이자율도 3%대로 올랐다.


은행연합회의 7월 기준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보면 지난달 개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22%로 나타났다. 직전달인 6월(4.17%)보다 0.05%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출금리가 비교적 높은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의 은행별 금리는 광주은행이 6.18%로 가장 높았고, SC제일은행(4.83%), BNK경남은행(4.62%), 대구은행(4.55%), 씨티은행(4.26%), BNK부산은행(3.76%)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행의 평균금리는 7.08%로 높았지만, 외국인 및 당행 서민자금, 중금리대출 제외시 3.64%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카카오뱅크 3.95%, 케이뱅크 3.86% 등 4%를 목전에 두고 있다.


2%대를 유지하던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도 3.2%로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3.53%, KB국민은행 3.32%, 신한은행 3.29%, 우리은행 3.05% 등 전월보다 적게는 0.06%포인트에서 많게는 0.18%포인트나 올랐다. 농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81%로 유일하게 2%대를 기록했으나 이는 1~2등급의 고신용자 대출(2.56%) 위주의 판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금융·통화 당국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함으로써 금리 인상은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보였다. 저금리 장기화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고 이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 문제가 심화돼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대출 금리 인상을 압박하면서, 1·2금융권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2배에서 연 소득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대출 한도 제한과 관련해 무작위 현장 검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금감원의 수위 높은 경고에 은행들은 조만간 신용대출 한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의 압박에도 신용대출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달에만 1조8637억원 더 늘었다. 전월 증가폭인 5382억원 대비 세 배를 웃도는 규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당국의 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된 상황인데도 대출 수요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국의 압박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금리 상승세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의 선반영분이고 현실화되면 추가 상승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실제로 반영되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앞으로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계가 추가로 부담하게 될 이자 부담은 1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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