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WON뱅킹 우리은행, 생활금융편의점 '가자’

송고 2021.08.02 10:19 | 수정 2021.08.02 10:19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융플랫폼에 비금융서비스 도입, 경쟁력 갖춘 '생활밀착형플랫폼' 재도약

'제로페이·실손보험' 외 의료정보·편의점 택배 등 고객 중심형 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금융환경과 빅블러 가속화로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 생활편의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융복합 금융플랫폼으로 변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금융환경과 빅블러 가속화로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 생활편의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융복합 금융플랫폼으로 변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언택트 트랜드에 맞춰 우리WON뱅킹 앱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플랫폼에 비금융서비스를 도입함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생활밀착형플랫폼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출시한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는 실손보험 가입자가 진단서 등 종이서류 없이도 우리WON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이용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할인 결제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2월 출시한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서비스'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한 제로페이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모바일 상품권을 우리WON뱅킹 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이 최근에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우리 아이 계좌조회 서비스'는 우리WON뱅킹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미성년 자녀명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만14세 미만 자녀의 계좌를 간단한 동의절차 만으로 이용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우리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를 우리WON뱅킹에서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도입 예정인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 결제 업무와 접목해 우리 페이 결제 플랫폼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외 다른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들도 우리페이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간편결제사와의 제휴를 통한 신규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에는 의료정보 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 '의료 플랫폼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와 지앤넷의 의료정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금융상품·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 전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우리WON뱅킹의 비대면 대출상품을 이용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비 선납 서비스'와 모바일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주는 '처방전 전송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혁신 신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복잡한 절차를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과 의료정보 플랫폼 결합을 통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택배 예약/조회 서비스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WON뱅킹을 통해 고객들이 택배를 신청하면 자신의 집에서 택배사가 방문해 물품을 수거 할 수도 있고, 본인이 지정한 편의점에 물건을 맡기면 택배사가 픽업해가는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개인 택배 배달·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우리WON뱅킹에서 고객이 근처 편의점을 지정해 배달 픽업을 신청한 뒤 방문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국 편의점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금융을 넘어선 생활앱으로 진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고 있는 디지털환경에서 은행앱을 더 이상 금융 플랫폼으로 한정시키려 하지 않고, 비금융 서비스와 과감한 결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WON뱅킹 우리은행, 생활금융편의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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