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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성장세 주춤…토종 OTT '역전 찬스'

  • 송고 2021.07.26 10:33 | 수정 2021.07.26 10:3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2분기 유료 가입자수 13년래 최저, 한국서도 6개월 연속 MAU 감소 등 이전 돌풍 무색

웨이브 등 토종 OTT, 콘텐츠 확보 사활…넷플 오리지널 대작 흥행 및 게임 진출 등 변수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AP연합뉴스

글로벌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주춤하며 그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토종 OTT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의 2분기 유료 가입자수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6개월 연속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줄어드는 등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웨이브 등 국내 OTT사들은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투자폭을 늘리고 있는 데다, 최근 출시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킹덤' 등 오리지널 대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은 변수다.


특히 넷플릭스가 향후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까지 선언한 만큼 국내 OTT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구독자수가 전 분기 대비 150만명 늘어난 2억9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00만명은 넘어섰지만 기존처럼 폭발적인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가입자수는 500만명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2000만명을 넘어선 작년 상반기나 390만명이 새로 유입된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선 초라한 기록이다.


넷플릭스 이용자 이탈은 아마존프라임과 디즈니플러스 등 OTT업계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독 서비스 선택 범위가 늘어나며 사용자의 피로감이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


그동안 독주해온 한국 시장에서도 부진을 피해가진 못하는 모습이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넷플릭스 MAU는 올해 1월 89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MAU는 790만명으로 6개월 만에 이용자가 100만 이상 줄었다.


콘텐츠 웨이브.ⓒ웨이브

콘텐츠 웨이브.ⓒ웨이브

국내 OTT들은 넷플릭스가 주춤하는 틈을 타 꾸준한 투자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 뒤를 쫓고 있는 웨이브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800억원 이상을 공급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기획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티빙을 운영하는 CJ ENM도 향후 5년간 5조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고 2023년까지 100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는 약 800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시청자를 이끌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이다. KT도 시즌에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도 국내 OTT사의 추격을 손놓고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약 7700억원 이상을 한국에 지원했던 넷플릭스는 올 한해에만 약 5500억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


최근 내놓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킹덤 : 아신전 등 오리지널 대작들도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기세를 몰아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역량을 모은다.


넷플릭스의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 선언도 변수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 당일 구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존 프리미엄 콘텐츠에 더해 게임까지 가미될 경우 이용자 유입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OTT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이번 움직임은 OTT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의미"라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업체들도 여러 방면으로 경쟁력 강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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