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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TT 시즌' 분사 초읽기…"법원 인가절차 대기 중"

  • 송고 2021.07.06 10:32 | 수정 2021.07.06 12:5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일 분사 예고했으나 법원 인가절차 지연 따른 연기, CJ ENM과 협상 난항 이유 관측

콘텐츠 역량 강화 전략 차질 전망…국내 경쟁사 투자 확대 및 해외 OTT 유입 지속 우려

KT 모델들이 OTT 시즌 론칭 1주년을 맞아 시즌 앱과 PC버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KT 모델들이 OTT 시즌 론칭 1주년을 맞아 시즌 앱과 PC버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이달 중 예고됐던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분사가 연기되며 OTT 시장 내 영역 확장을 꿈꿨던 KT의 바램도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KT는 법원 인가 절차 지연에 따른 연기라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현재 난항을 겪고 CJ ENM과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분사 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추측하고 있다.


분사가 늦어짐에 따라 콘텐츠 역량 강화를 준비했던 KT의 전략도 차질을 입게 될 전망이다. 반면 웨이브 등 국내 OTT사들은 투자를 확대하며 시즌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해외 OTT 넷플릭스 외 콘텐츠 강자 디즈니플러스도 국내 진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시즌의 분사가 늦어질수록 시즌의 성장도 더뎌질 가능성이 높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일 시즌을 100% 자회사 KT시즌으로 분사해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법원 인가 절차 지연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 분사 지연을 두고 실질적으로 CJ ENM과 콘텐츠 사용료 협상 난항을 이유로 보는 분들이 많다"며 "분사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콘텐츠가 온전한 확보된 상태로 분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KT시즌으로 분사 시 CJ ENM과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도 시즌으로 넘어가게 된다. 상대가 바뀔 경우 협상은 지체될 수밖에 없는 만큼 굳이 무리해서 섣불리 분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시즌은 국내 OTT사들에 비해 이용자가 저조한 편이다. OTT 시장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만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웨이브와 티빙 등이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며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KT는 시즌을 독립시켜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었으나 분사 연기로 전략이 차질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시즌이 설자리는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OTT업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해서 내놓으며 국내 일인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니아 층이 두터운 디즈니플러스까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막바지 단계인 통신사 선정만 남았다. 특히 넷플릭스 유치 경험 등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의 접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다른 이슈들로 인해 법원 판단이 밀리는 것일 뿐 CJ ENM과의 협상 지연이 분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며 "분사 이후 콘텐츠 강화 및 협업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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