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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7월 별도법인 출범…"OTT 시장 잡는다"

  • 송고 2021.05.17 11:08 | 수정 2021.05.17 11:1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지니뮤직 현물출자 통해 KT 시즌 최대주주

시즌 이용률 2% 수준 확대 시급

스토리위즈·skyTV·KTH 등 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활용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미디어컨텐츠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을 분사해 별도 전문법인으로 독립시킨다. 종합 미디어·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KT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KT는 그룹 내 플랫폼 경쟁력을 모아 콘텐츠 흥행률을 높여 선순환 수익구조를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즌의 이용률 확대가 당장의 과제로 떠올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께 KT 시즌 법인이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는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마련하고 설립은 최규철 KT 그룹경영실 그룹경영1담당이 주도한다. 대표는 추후 별도로 선임할 예정이다.


KT 시즌은 지니뮤직 최대주주가 된다. 앞서 지니뮤직은 지난 14일 최대 주주인 KT가 소유한 자사 발행 지분을 현물 출자해 KT 시즌을 설립하는 현물출자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변경일은 다음달 18일이다. KT 시즌은 KT가 지분을 100% 보유하는 만큼 지니뮤직은 KT의 손자회사가 된다.


KT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중간지주사로 KT 그룹사 내 스토리위즈, 스카이티브이, 지니뮤직, 시즌 등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시즌의 분사 역시 이와 맞물려 있다. 전문법인으로 독립하면 시장 대응과 의사 결정이 빨라지고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2월 기준 시즌의 오리지널 누적 콘텐츠는 160여 개 타이틀에 이른다. 지난해 시즌 시청고객 3명 중 1명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했다. 2019년 대비 시청횟수는 169%, 시청시간은 261% 증가했다.


특히 KT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웹무비 및 웹드라마가 수출 성과를 올렸다. 시즌에서 기획하고 투자해 2019년 10월 선보인 웹무비 '첫잔처럼'이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 HBO를 비롯한 HBO 계열사 채널 등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됐다.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KT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KT

KT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시아 권역을 비롯해 미국·유럽 권역에서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시즌은 아이돌, 예능, 웹드라마 외에도 오리지널 미드폼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기획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 영역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에도 아직 갈길은 멀다.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 1위는 넷플릭스(24%)이다. 국내 OTT는 웨이브가 7%, 티빙이 5%였을 뿐 왓챠를 포함한 나머지는 모두 3% 이하에 그쳤다. 시즌은 2% 수준이다.


KT는 1300만 가입자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에 실시간 채널, OTT, 음원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과 원천 IP(지식재산) 전문 자회사까지 갖춘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KT 스튜디오지니가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면 스카이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한다. 이후 KTH, 시즌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 유통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등을 통한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KT그룹 내에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KT그룹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등과 미디어 플랫폼인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지니뮤직 등과 함께 모바일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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