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월부터 매주 목요일 인천~괌 운항
아시아나·제주항공, 7월부터 인천~사이판 재개
국내 항공사들이 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가운데 대한항공도 오는 8월 괌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5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판매 중이다. 다음달 중으로 국토교통부에서 허가가 나면 8월부터 매주 목요일(오전 9시 45분 출발, 오후 7시 35분 인천공항 출발) 운항하는 괌 운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애초 11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격리를 면제하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본격 추진한 영향도 반영됐다. 정부는 조만간 괌·사이판 정부와 상호 간 입국자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항공사들은 일찌감치 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준비해 왔다. 오는 7월 24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이어 티웨이항공도 같은달 29일부터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같은달 3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 운항을 위해 현재 국토부에 운항 재개를 신청한 상태다. 에어부산도 9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이지만 중대본 결정이 있을 때까지 예정대로 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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