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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 1위 탈환…화물은?

  • 송고 2021.03.30 14:40 | 수정 2022.10.20 16:1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4개월 만에 총 여객 수 100만명 상회…무착륙 탑승객 급증

3월 화물 실적서 LCC 중 제주항공만 증가…신규 취항 영향

제주항공은 3월 여객 수송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3월 여객 수송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제주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여객 수송 실적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송 실적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화물 수송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러있다. 동남아행 화물 노선을 확대한 전략이 먹힌다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서 집계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여객 99만8876명, 국제 여객 3851명 등 총 100만2727명의 승객을 태웠다. 총 여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이다.


이달 국내 여객은 지난달 대비 8만7620명 늘었고 주춤하던 국제 여객은 한 달만에 1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제 여객은 일본 상공을 돌고 선회하는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무착륙 관광비행 평균 탑승률은 2월 38%에서 3월 92.1%로 수직 상승했다.


국내·국제 여객 모두 증가하면서 제주항공은 두 달만에 여객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을 이어 진에어는 3월 한 달간 84만3432명, 티웨이항공은 82만3833명, 에어부산은 73만1729명, 에어서울은 27만2144명의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 실적에서는 LCC 중 3위에 그쳤다. 해당 기간 진에어는 4201톤, 에어부산은 4019톤의 화물을 운송했고 제주항공은 3492톤, 티웨이항공은 3365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다만 지난달 대비 화물 운송량이 증가한 LCC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화물 운송량은 여객 탑승률이 늘어나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객이 탑승할 때 맡긴 수화물이 화물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여객 수송이 증가하면 화물도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화물 운송량은 4월에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 인천~하이커우, 인천~타이베이 화물 노선을 운항하는 것에서 이달 18일부터 인천~베트남 호치민까지 운항 노선을 총 3개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호치민 노선을 신규 취항한 지 13일만에 43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 화물 수송 실적은 최근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주와 일본 노선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동남아 노선 운송량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3월에는 동남아 노선에서 반도체,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화물 사업에 소극적이던 제주항공은 올해 동남아 화물 노선을 확대하는 등 생존 전략을 재편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올해 초 "항공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화물 사업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제주항공은 LCC 최초로 기내 좌석에 화물을 탑재해 운송했다. 제주항공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출에서 화물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0.53%에서 2020년 0.67%로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화물 운송이 아니고서는 올해 영업이익을 늘리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항공사들 모두 화물 노선을 신규취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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