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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황현식 체제 출격…"만년 3위 꼬리표 뗀다"

  • 송고 2021.03.19 10:38 | 수정 2021.03.19 10:38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임...보안·교육 등 신사업 추진

5G 점유율 구도 5:3:2 깨야…화웨이 리스크 부담도

LG유플러스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사장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통신을 넘어 비(非)통신 사업 간 경쟁으로 더 치열해진 이동통신 3사 생존경쟁에서 황 사장이 '3위' 이미지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황현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황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첫 최고경영자(CEO) 취임 사례이다.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를 이끌며 기존 통신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융복합 사업과 B2B·B2G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황 사장은 "올해 질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 재원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솔루션 사업은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 재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 환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많다. 이제 그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우선 5G와 유료방송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 1월 기준 LG유플러스 5G 가입자는 298만명으로 점유율 23.1%다. SK텔레콤 46.3%(596만명), KT 30.5%(392만명)와 격차가 벌어졌다.


5G 상용화 초기 점유율 30%에 근접하며 SK텔레콤과 KT를 위협했다. LTE 시절 5:3:2였던 이통 3사 점유율 구도를 4:3:3으로 바꿨지만 다시 5:3:2로 돌아가고 있다. 황 사장 취임 후 짧은 기간 내 이 구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6G 상용화 전까지 '만년 3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유료방송시장의 경우 LG헬로비전(구 CJ헬로)를 인수하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점유율 25.1%로 KT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했고 KT는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3위인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와는 점유율이 0.63%p에 불과하다. 언제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LG유플러스

이를 위해 황 사장은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를 끌어들여야 한다. 디즈니 플러스 국내 파트너로 KT와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는 디즈니가 넷플릭스 사례처럼 1개 혹은 2개의 통신사와 손잡아 IPTV를 통해 서비스하고 디즈니 플러스 단독 서비스도 내놓을 것으로 본다.


황 사장은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를 도입하면서 이를 둘러싼 보안 문제와 비판여론도 잠재워야 한다. LG유플러스의 전국 5G 커버리지 중 30%가 화웨이 지역이다. LG유플러스는 미중 갈등문제로 화웨이 관련 부정적인 이슈가 있지만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관련해서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화웨이 리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G 단독모드(SA, Stand Alone)로 LTE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망이 운용된다. 내년이면 LTE와 상관없이 5G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SK텔레콤, KT과 비교해 떨어지는 신사업 규모도 키워야 한다. 두 회사 모두 비통신 분야 매출을 전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사장은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황 사장은 "B2C 영역은 광고·데이터·구독형 서비스 영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B2B 영역은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뉴딜사업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기민하게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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