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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9부 능선…통합계획서 17일 제출

  • 송고 2021.03.16 15:57 | 수정 2022.10.20 15:5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고용 안정화, 통합LCC 지분 확보 등 양사 시너지 방안 담길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계류돼 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계류돼 있다.ⓒ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모기업인 한진칼이 오는 17일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전략(PMI) 계획을 제출하면, 남은 절차는 인수자금 납입과 기업결합 승인뿐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이 17일 제출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계획서에는 노선 재정비, 고용 안정화, 신사업 방안, LCC 통합 등 현장 실사를 토대로 담은 양사 시너지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계획안을 최종 승인하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으로 중도금 4000억원을 납입한다. 오는 6월 말 아시아나항공 신주인 1조500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처리하고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 된다.


산업은행은 계획안에서도 고용 안정화 부분을 심도있게 살필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이 합병 후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음에도 양사 임직원 사이에서는 구조조정이 필연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계약직인 고위 임원급 사이에서는 재계약이 일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후문이 나온다. 당분간 신규채용도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들 중 퇴직을 앞두거나 자체 퇴사를 원하는 자연 감소 인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항공업 자체가 어렵다보니 신규채용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계획서에는 양사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 확보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여서 대한항공이 바로 통합 수순에 돌입하면 되지만, 에어부산에 대해서는 2년 이내 100% 지분을 확보하거나 진에어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명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통합LCC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법인과 함께 독과점 우려가 나오는만큼 통합계획서에는 노선 점유율이 아닌 슬롯(Slot, 비행 시간대)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LCC 운영 방안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통합계획안을 승인하면 대한항공은 독점체제에 대한 국내·외 규제당국의 허가 통과 수순만을 남겨두게 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터키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마쳤고, 현재 8개 경쟁당국에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빅딜이 성사될 경우 양사 통합법인은 세계 7위 수준의 운송량을 갖춘 대형 국적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기체는 164대, 아시아나항공은 79대다. 항공기 보유 대수만 243대로 늘어난다. 에어프랑스(220여대)와 루프트한자(280여대) 등 글로벌 대형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화물 수송으로 분기 실적에서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항공 수요가 회복되기까지 양사는 백신 등 화물 수송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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