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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세계 1위 한국조선 "여전히 배고파"

  • 송고 2021.02.15 10:50 | 수정 2021.02.15 10:5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스마트 융합산업으로 패러다임 변화…시장 선점 중요

정부,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점유율 50% 목표로 지원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내 원격관제센터에서 자율운항 중인 선박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주변 장애물을 확인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내 원격관제센터에서 자율운항 중인 선박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주변 장애물을 확인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세계 1위 기술력을 갖춘 한국 조선업계가 친환경·자율운항 등 스마트 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7년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트윈선박 플랫폼을 개발할하는 등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해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디지털트윈선박 플랫폼을 통해 가상의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선박의 해상 시운전 상황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LNG운반선의 핵심 설비들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자산관리·에너지 최적화·위험 예지 등의 디지털트윈 솔루션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자율운항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2022년 독자 개발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인 SAS(Samsung Autonomous Ship)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16년 연구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300톤급 예인선박의 자율 운항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9200톤급의 대형 선박의 원격자율운항 기술 실증에도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연료전지·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신개념 배터리·축발전기·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 및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스마트십을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선박 플랫폼 이미지.ⓒ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선박 플랫폼 이미지.ⓒ한국조선해양

이들 조선 빅3는 지난 1월 발주된 대형 컨테이너선·초대형 원유운반선(VLCC)·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모두 수주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 빅3가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갈수록 수주 환경이 녹록지 않고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스마트 융합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운항선박 등의 기술 개발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는 글로벌 선사 보유 국가들이 밀집해 있어 차세대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율운항선박 시장은 2030년 150조원 규모에 달하고 매년 4.4%씩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선 빅3가 지금의 고부가선박 시장을 선점한 뒤 줄곧 시장을 선도 해왔던 것처럼 차세대 미래 선박 시장도 선점하지 못하면 시장 주도권을 찾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미래 선박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선박으로 건조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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