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1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067,000 1,100,000(-1.29%)
ETH 3,391,000 6,000(0.18%)
XRP 777.3 7.6(-0.97%)
BCH 445,000 12,700(-2.77%)
EOS 691 3.8(0.5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양플랜트 시장 볕드나…조선업계 예의주시

  • 송고 2021.02.05 15:00 | 수정 2021.02.05 10:3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 낭보…공격적 목표 설정

유가 회복에 해양시장 긍정적…해양 일감 확보 절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저유가 장기화로 한때 주력사업이었던 해양플랜트 비중을 줄여온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최근 국제유가 회복세로 해양플랜트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그간 소식이 뜸했던 해양플랜트 수주가 연초부터 잇따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50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쉐(Shwe) 해양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한국조선해양은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입찰과 호주·브라질 등 해양공사의 수주전에도 참여 중이거나 참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유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양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며 "수주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해양플랜트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하이 프로젝트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등을 수주해 해양 부문에서 총 32억 달러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액 78억 달러의 41%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한 때 60%에 달했던 해양 비중을 지난 2020년에는 30%까지 낮췄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함께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해양플랜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시장이 다시 각광받는 이유는 국제유가 상승세 때문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배럴당 35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일(현지시간) WTI 가격은 배럴당 56달러까지 오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통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이면 발주처가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해양플랜트 수주 시 조선 빅3의 실적 개선도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현재 3사의 수주도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조단위의 해양플랜트까지 수주하면 수주목표 달성도 용이해진다.


과거 수년간 시황 침체에 따른 일감 부족도 3사의 해양플랜트 수주 의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다만 3사 안팎에서는 2010년대 초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무리한 저가수주로 대규모 적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과거 해양플랜트 호황기 때처럼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발주는 한정적이고 수주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1 13:42

84,067,000

▼ 1,100,000 (1.29%)

빗썸

09.21 13:42

84,127,000

▼ 1,009,000 (1.19%)

코빗

09.21 13:42

84,124,000

▼ 1,076,000 (1.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