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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특수에 이통3사 실적 '훨훨'

  • 송고 2021.02.09 10:43 | 수정 2021.02.09 10:4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작년 영업이익 20~30%씩 증가

'탈통신' 외친 3사 CEO, 올해 속도 낸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CEO,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사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CEO,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사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다. 이동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미디어·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5.0%, 21.8% 증가했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New) ICT 사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뉴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2019년 14%)에 달해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미디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 3조7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11번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8142억원)과 보안사업(1조3386억원)도 각각 12%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동통신 부문 역시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 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유무선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4%, 29.1% 늘었다.


인터넷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다. IPTV 매출은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IPTV 가입자는 10.4% 증가한 494만4000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을 가구별로 세분화하고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8.6% 늘어난 8682억원의 매출을 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달성했다. 5G 가입자는 27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36.6% 증가했다. 5G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KT도 미디어 등 신사업을 필두로 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이동통신 외 미디어·AI·빅데이터 등 신사업 비중을 높여왔다. 올해엔 이런 변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한 목소리로 '탈(脫)통신'을 외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그동안의 이동통신사업 틀을 벗어던지고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017년 취임 때부터 종합 ICT 회사로 키우기에 주력해 왔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F&B, 교육, 렌탈, 여행 등의 사업자와 제휴해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멤버십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구독형 서비스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6000억원 매출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KT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취임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광고·구독형서비스 등 연관사업으로 확장하고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솔루션을 확보해 사업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IPTV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비대면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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