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추진선 핵심 기술 점검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진규 차관이 5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0년 국내 선박 총 수출액의 14%, 총 수주량의 19.7%를 담당했다.
특히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시스템을 장착한 대형 탱커·컨테이너선·벌커 등 대형상선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국내 조선소 중 LNG추진 대형 LNG선 수주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박 차관의 현장 방문은 조선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화·스마트화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조선·해운분야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LNG 추진선의 핵심 기술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문은 174k급 LNG 운반선의 LNG 화물창 내부에서 진행됐다. 이 선박은 올해 9월 미쓰비시 상사에 인도돼 카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서 일본 도쿄가스까지 LNG를 운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날 "우리나라 조선 세계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조선업계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덕분"이라며 "친환경 체제로 전환과정에서 현대삼호중공업과 같이 글로벌 고부가·친환경 선박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금과 같이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방문에 앞서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또 친환경 선박 기본계획인 2030 그린쉽-K 추진전략도 지난해 12월 수립한 바 있다.
산업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준비 중이고 친환경·스마트선박 분야 석·박사 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선박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기반 마련에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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