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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투자 오리니아, 신장염 치료제 美 FDA 승인

  • 송고 2021.01.25 09:58 | 수정 2021.01.25 10:0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루프키니스' FDA 승인 최초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 ⓒ일진그룹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 ⓒ일진그룹

하루에 2번 먹으면 난치병 루푸스신염(Lupus Nephritis·신장염)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


일진그룹은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오리니아社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제약회사로 1대주주가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다.


루프키니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내에 87%의 환자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지금까지 루푸스신염 치료는 미국의 FDA나 유럽 EM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거부 반응을 완화하는 치료제 셀셉트(MMF)에 스테로이드를 병행해 치료해왔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백내장이나 고관절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오리니아는 3차 임상 실험에서 셀셉트에 스테로이드 양을 줄이고, 대신 개발중인 루프키니스 신약을 병행했다. 임상 결과 셀셉트와 루프키니스를 병행 환자가 기존 방법으로 치료한 환자보다 2배 이상의 신장 반응율을 보였고, 단백뇨 수치도 2배 이상 감소했다.


피터 그린리프 오리니아 CEO는 "미국 FDA 승인은 루푸스신염을 앓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그룹은 1990년 투자한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이텍스(ETEX)’가 뼈 대체용 의약성 신물질로 199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오리니아’도 2010년 투자를 시작한지 11년만에 FDA 승인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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