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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강등 위기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하면 회복?

  • 송고 2020.11.18 15:01 | 수정 2020.11.18 15:0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양사 통합시 부채비율 561.4%…코로나19 장기화 변수

대한항공 추가 증자 대비, 시스템 통합, 중복노선 조정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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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통합하면 신용도 하방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양사가 통합하면 부채비율이 561%에 달해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부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자본 확충,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수혜,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 측면에서 아시아나에 긍정적"이라면서 “대한항공도 관망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신평은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재무부담이 확대해 부담이지만 유상증자에 따른 2조5000억원의 자본 확충, 세계 10위 규모 국적항공사로서의 위상 확대를 감안할 때 신용도 하향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 통합으로 빚더미만 쌓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자본 확충과 정부 주도의 산업재편에 따른 과열 경쟁 완화 등으로 인해 신용등급 악화의 압박 요인들은 무게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적자를 겨우 면할 만큼 업황이 악화됐음에도 노선 조정, 시스템 통합, 양사의 MRO를 통합한 별도의 항공 정비업체 법인이 추진된다면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통합에 따른 신용등급 유지 전망은 정책 당국이나 인수 주체인 대한항공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총 자산규모 40조원의 초대형 국적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부채가 35조원로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면서 통합에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신평은 "코로나19로 신용도가 크게 저하된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단기적으로는 신용도 하향 압력 완화, 중기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마저 대한항공 정도의 시장지위 향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나 무엇보다 양사 통합의 관건은 대규모의 부채를 얼마나 빨리 줄이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내년 상반기 합산 부채비율은 561.4%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부채비율이 각각 692.9%, 2308.7%인 것에 비하면 다소 개선된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부채 확대와 신용도 악화를 막을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전략을 짜는 태스크포스(T/F)팀은 부채부터 덜어내는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유상증자와 산업은행의 인수대금을 활용하더라도 약 10조원의 부채가 남는다. 그나마 부채 중 9.4%가 마일리지여서 소멸되는만큼의 수익 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아시아나항공이 경영개선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대책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운영자금 수혈을 위한 대한항공의 추가 증자가 물망에 오른다.


현재 각 사 신용도는 대한항공 BBB+, 한진칼 BBB, 아시아나항공 BBB-다. 한신평은 추후 대한항공의 재무적 대응력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관건은 빚더미 해소"라며 "부채를 줄여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신용등급 회복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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