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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두산중공업 자구안 수용…추가자금지원 검토

  • 송고 2020.04.27 17:02 | 수정 2020.04.27 17:0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그룹 측이 제출한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수용하고 추가 자금지원 검토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3일 두산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실행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수정·보완하는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27일 두산그룹이 최종 자구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했다.

이번 자구안은 두산중공업의 독자생존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개편 방향과 계열주·대주주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 및 자구노력이 포함됐다.

채권단은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고 자구안의 차질 없는 이행이 전제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초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상환을 위한 추가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 자구안의 단계별 세부일정과 절차를 점검한 후 현재 진행중인 실사결과가 마무리되는대로 5월 중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조치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상황이 해소되고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조달 기능 회복이 어려울 경우 채권단과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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