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 위한 중요한 해"
사업구조 외에 재무·지배·수익구조도 업그레이드
김준 SK이노베이션 신임 사장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글로벌 파트너링을 예고했다.
김준 사장은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계열 신년회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 수준의 과감한 구조적 혁신과 강한 실행력으로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자"며 "당당하게 혁신의 큰 그림을 펼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미 지난 2년간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떤 외부환경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에너지 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거뒀으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준 사장은 올해 불확실 요인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M&A 및 글로벌 파트너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글로벌 저성장, 미국 금리 인상과 신흥국 부채 문제, 트럼프 정부 출범, G2 패권경쟁 뿐 아니라 국내 및 글로벌 정치 경제 지형이 출렁이면서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투자 및 M&A를 적시에, 과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한석화, 넥슬렌 JV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구조 혁신 외에 수익구조, 재무구조, 지배구조 등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올해는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올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목표의 성패가 달린 만큼, 리더를 중심으로 전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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