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코스피 2,572.17 3.24(-0.13%)
코스닥 735.81 2.61(0.3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3,023,000 1,623,000(1.99%)
ETH 3,217,000 75,000(2.39%)
XRP 782.2 1.5(0.19%)
BCH 459,100 34,700(8.18%)
EOS 665.8 15.7(2.4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힘 받는 금리인하론…한은, 6월 기준금리 내리나

  • 송고 2016.06.07 10:42 | 수정 2016.06.07 14:3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옐런 美연준 의장 "경제 개선세 지속 전제"…조기 정책금리 인상 우려 완화

구조조정·저성장 등 국내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에 경기부양책 필요성 제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정책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수출부진 등 한국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론이 힘을 받고 있다.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량 실업과 신용경색이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방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 옐런 美연준 의장 "경제 개선세 지속 전제"…조기 정책금리 인상 우려 완화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강연에서 “기준금리는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최대 고용을 담보하기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하버드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향후 몇 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경제 개선세가 지속되고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14일~15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 금리인상확률과 한/미 국채금리 ⓒ유진투자증권

미국 금리인상확률과 한/미 국채금리 ⓒ유진투자증권

하지만 지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6월 금리인상론은 약화됐다.

옐런 의장 또한 이날 강연에서 금리 인상이 시기나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미국 고용 부진에 따라 6월 FOMC의 금리인상 확률이 4%로 낮아지면서 미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며 “한은의 금리인하 여력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미연준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었다”며 “한은은 여전히 구조조정 결과를 확인하고자 할 것이나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와 미국 고용지표 충격이 한은의 6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조조정·저성장 등 국내경기 하방리스크 확대에 경기부양책 필요성 제기
실제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는 주장이 있었다.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할 때 이번은 아니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저물가·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경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은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성장세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유럽 신용위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러 위험요인이 예상된다"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효율적인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기업 구조조정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진행될 취약업종 및 한계기업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거시 경제의 하방 위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위원은 "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가시화하면 시장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부진한 경기 지표도 기준금리 인하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0%로 7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도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6.0% 감소한 398억 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 속에 6월 금통위에서는 선제적인 금리인하 또는 적어도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한국경제는 대출규제에 따른 부동산 거래 위축,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발생 등으로 경기하강 리스크가 높아 보이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요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2.17 3.24(-0.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9 12:54

83,023,000

▲ 1,623,000 (1.99%)

빗썸

09.19 12:54

83,066,000

▲ 1,651,000 (2.03%)

코빗

09.19 12:54

83,098,000

▲ 1,641,000 (2.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